가장 가까운 이에게 더 많은 배려를....!
상대방에 대한 습관적인 배려가 나의 단점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습관적인 배려 행위를 생각하면서 스스로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한다는 것을 느낀 후부터이다.
삶을 살아오면서 주변으로 부터의 나에 대한 인식을 너무 깊게 생각한 탓인가.
어떤 말과 행동을 할 때마다 상대방이 기분 나빠하지 않도록 하려는 순간적 고민과 판단을 하기 시작하였다.
그러기를 십수 년간 이어지면서, 가끔 내가 너무 상대방의 기분을 배려하려는 노력에 짜증이 날 때가 있었다.
내가 상대방을 배려하면, 그 배려로 나를 약자로 판단하고 무례한 행동을 하는 사례를 접하기도 하고
업무 성적이 떨어지는 부하 직원에 대한 지도에도 문제가 생기기도 하였고,
상대방이 기분 나빠하지 않을 어조와 어법을 활용해서 대화를 하면, 그 상대방은 자신의 잘못이 없거나
아주 미약하다고 판단하는 경우를 보았다.
배려는 어느 선이 적당할지 고민될 때마다 배려라는 것을 하기 싫어진다.
내 기준의 배려를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나랑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
나의 아내에 대한 배려는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내 과거가 스스로를 부끄럽게 한다.
남에게 쏟을 배려를 조금 아끼고 그 에너지를
나에게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쏟아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