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by 미오


무수한 무리 사이로

지친 하루의 잔상들이

터벅이는 발아래서

산산이 날렸으면


거르지 못한 상처는

뒷골목 구석

식지 않은 아스팔트 위로

툭하니 던져 놓고


언제나처럼

당신에게 돌아가는 길


마주할 당신 앞에

오늘도 어제처럼


별일 없던 하루였어.




- 미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