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마치며>

자작시

by 하미기miggie

<하루를 마치며>


어찌하여 난 내 이 외로움을

버리지 못하나


바쁘다면 바쁘게 살았다.

평화롭다면 평화롭게 살았다.

바쁜 것이 평화로운 것.

평화롭지 못할 때에는 술렁이기 시작한다


술렁

수울


해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하늘은

노랗게, 주황빛, 발갛게, 자주빛

바쁘게 사는 것이 빠르게 사는 것이

바르게 사는 세상


어찌하여 난 내 이 외로움을

버리지도

지니지도 못하나




이 시는 조병화 시인의 ‘빛’에서 첫 시구를 인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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