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다가 잠시 아이의 존재를 깡그리 잊어버릴 때면, '이렇게 아이를 잊어도 되는걸까, 나는 모성애가 없는 여자인가.'하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었습니다.
아이의 마음이 자라면서, 그것을 민감하게 캐치하는 엄마의 마음도 복잡해졌습니다. 밀키는 이제 '슬픔'을 표현하기도 하고, 참을 줄도 압니다. 엄마라는 존재는 아이가 말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습니다.
나는 무엇 때문에 오늘 하루의 우선순위를
가족보다 일로 뒀던걸까, 라는 회의가 들 무렵,
웃는 모습으로 엄마를 맞아주는 어린 딸을 보며
위로와 힘을 얻습니다.
네 웃음을 보면, 엄마는 하나도 안 피곤해
고맙고 미안해, 내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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