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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키베이비 Jun 10. 2021

밀키베이비가 벗이미술관에서 전시를 시작합니다.

2021년 06월 05일(토) - 09월 03일(금)

벗이미술관 06월 일러스트 기획전 ≪Dear. My Serendipity≫ 展 


안녕하세요 밀키베이비입니다. 좋은 기회로 6월부터 9월까지, 벗이미술관에서 전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신작을 비롯해 총 20여 점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Sweet Feast by 밀키베이비 




대표 작품은 Sweet Feast 입니다. 

116x81 watercolor, colorpencil on paper


‘식사’ 하는 장면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거리낌 없이 지인들과 모여 식사를 하고, 담소를 나누며 서로를 마주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랐기 때문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불편한 점이 많았지만 나보다 더 불편한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내가 불평할 자격이 있을까 고민하곤 했습니다.


뉴스에는 연일 나와 너, 확진자와 비 확진자, 자국민과 이방인, 구분 짓고 차별하는 폭력이 보도됩니다. 동시에 지구 반대편 소식에도 귀 기울일 정도로 인간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이 별에서 함께 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코로나는 내  이웃과,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다시 생각해보라는 지구의 충고와도 같이 느껴졌습니다. 


코로나가 물러간 밤에는 편견과 차별도 함께 사라지고, 밤늦도록 유쾌한 잔치를 벌일 것입니다. 음식은 거창하지 않고 소박하나 더없이 즐거울 것입니다. 혐오와 증오는 사라지고,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며 화합하는 사회로 발돋움하기를, 이 그림을 그리며 희망합니다.






밀키베이비 전시 전경을 소개합니다. 


�The forest 전시의 테마는 '숲' 입니다. 

작았던 우리의 잎은 시간이 지나 큰 숲을 이루었다. 


"‘같이’의 주체는 가족이다. 현대 사회에서 가족의 의미는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삶을 지지해 주고 안온함을 주는 가족의 기본 측면을 조명한다.”


작가 밀키베이비의 작업은 여성과 모성 그리고 생명을 잉태하는 자연에서 시작되어 가족의 삶으로 이어진다. 작가는 이처럼 우리 삶 가장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놓치기 쉬운 부분들에 집중하고, 이 안에 담긴 중요한 가치들을 탐구한다.


밀키베이비 작가의 작업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소재는 가족과 여성, 그리고 어린아이다. 작가는 어린아이의 동심을 자연의 순수함을 닮은 존재로 묘사하며 자연 속에서 성장하는 어린아이의 일상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작가는 여성이 엄마로 변모하게 되면서 생기는 혼란과 갈등을 일상 속에서 가족과 함께 해결하는 모습으로 작품에 담아낸다. 이처럼 작가는 자신이 일상에서 추구하는 가치관을 작품에 드러내 다른 이와 공유하며 함께 공감을 나눈다.



거울에 페인팅을 했습니다. 여러분에게 사랑받은 웹툰도 있습니다. by 밀키베이비 
by 밀키베이비
자연과 숲은 제가 좋아하는 영감의 소재입니다 by 밀키베이비
대표작을 영상물로 제작했습니다. 함께 감상해 보세요! by 밀키베이비
계절 시리즈도 나란히 걸려 있습니다. by 밀키베이비
엄마의 그림을 보고 있는 밀키^^ 집에서도 봤지만, 전시에 걸려있으니 신기한 모양입니다 by 밀키베이비
'가족'을 테마로 한 그림들 by 밀키베이비
할부지 된장찌개 원화입니다 by 밀키베이비
벗이미술관 밀키베이비 전시 by 밀키베이비



벗이미술관 기획전, Dear my serendipity 전시 소개


당연한 하루, 특별할 것 없던 어제, 우리는 오늘을 기록한다.

벗이미술관은 06월 일러스트 기획전《Dear. My Serendipity》를 개최한다. 이번 일러스트 기획전은 127, 밀키베이비, 오빅, 코케 4인의 작가가 기록한 일상의 순간을 선보인다.

2020년 발생한 COVID-19 팬데믹은 우리의 일상을 뒤바꿔 놓았다.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은 마스크 뒤에 가려져 당연하지 못한 것이 되었고, 보통의 날들은 더 이상 일상적인 것이 아니게 되었다.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더 이상 이전과 같은 특별한 오늘을 갈망하지 않는다. 지금의 우리가 간절히 바라는 것은 보통의 풍경과 공기, 그리고 그 중심에서 일상이라 불렀던 보통의 날들이다.

《Dear. My Serendipity》는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 속 찰나의 순간을 보여준다. 작가 4인의 시선에서 기록된 일상의 공유를 통해 “보통” 이란 이름 뒤에 가려져, 놓치고 있었던 일상의 소중한 순간들을 발견할 수 있는 오늘이 되기를 바란다.




함께 하는 멋진 세 분의 전시도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1전시실
Salad days by 127
우리의 오늘은 언제나 활기차다.


2전시실
The forest by 밀키베이비 
작았던 우리의 잎은 시간이 지나 큰 숲을 이루었다.
@milkybaby4u



3전시실, 자료실
To my youth by obig
오늘을 살아가는 청춘에게 전하는 이야기.



4전시실,5전시실
Summer days by koke
뜨거웠던 우리의 어제, 그리고 오늘





- 참여작가. 127 / 밀키베이비 / 오빅 / 코케

- 전시기간. 2021년 06월 05일(토) - 09월 03일(금)

- 관람시간. 10:00 - 18:00 (매표마감: 17:30) *매주 월요일 휴관*

- 관람료. 성인 9,000원 / 아동 3,000원 / 미취학아동·경로·장애인 무료

*입장료를 구입하신 분들께는 카페브룻 음료 할인권(1,000원)이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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