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더 가면 돼요
수능이 끝나고, 숨을 크게 내쉬었습니다. 그동안 마음 한편을 계속 눌러오던 무게가 스르르 풀리는 기분이더라고요. 그리고 어느새 대학 면접도 두 군데나 지나왔습니다. 면접장 앞에서 떨리는 손으로 준비한 말을 떠올리던 순간부터, 면접관님들이 미소 지어주시던 장면까지 하나하나가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어요.
이제 남은 건 마지막 한 번.
그 면접만 마치면, 정말 오랜만에 제 자리로 돌아올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음껏 쉬고, 좋아하는 글도 쓰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는 그 순간을 상상하며 오늘도 조금 더 힘을 냅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가면 돼요.
돌아올게요, 익숙한 일상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