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투자 섹터 (Investment) - 전기차
목차
루시드 100% 이상 숏스퀴즈 발생한 이유
사우디 국부펀드가 루시드를 인수합병설이 진짜인가?
앞으로 루시드의 방향성은?
저번주 포스팅에서 루시드 기업의 미래의 가치평가에 대해서 잠깐 언급했던 적이 있었다. 루시드는 아직 흑자전환을 하지 못하여 중장기적으로 바라봐야 하지만 1/28 새벽 중에 갑자기 루시드 주가가 숏 스퀴즈가 나면서 9$에서 18$가까이 수직상승하여 올라갔으며 100% 이상 상승했다가 조정되어 13$로 안착되었다. 당시 엄청난 변동성으로 인하여 Halt가 17번이나 났으며 변동성 완화 장치인 서킷브레이커가 없었다면 훨씬 높게 가격이 형성될 수도 있었다.
당일 새벽 중에 발생한 일이라 갑자기 숏스퀴즈가 나면서 주가가 오르길래 나스닥 100에 상장된 기업이 갑자기 이렇게 오르는 것은 무언인가 루시드 내부적 외부적으로 호재나 사건이 있을 것이라 추측했다. 일반적으로 주가는 선반영을 하기 때문이다.
찾아본 결과 루시드는 PIF(Public Investment Fund)라는 사우디 국부펀드에서 루시드를 인수합병을 할 수 있다는 기사가 게시되어 이것에 대한 파장으로 숏스퀴즈가 발생하였다.
사우디 국부펀드 PIF는 1971년에 설립되어 사우디 왕세자인 모하마드 빈 살만 알 사우드가 의장으로 앉아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년 실현 추진을 위해 계속해서 전략적이고 지속적인 회사 설립 및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네옴시티에 건설될 예정인 더 라인 옥사곤 트로제나 같은 랜드마크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PIF는 루시드뿐만 아니라 우버, 소프트뱅크 같은 국제적으로 지속 가능한 투자에 중점을 두고 투자를 염두하고 있다. 그리고 PIF의 순자본만 2022년 1분기 기준으로 한화로 800조의 순자금이 있으며, 작년에 석유가격 폭등으로 흑자전환도 많았기에 더 많은 자금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무엇보다 루시드의 지분의 60%를 PIF가 보유하고 있기에 사우디아라비아 나라와 관련성이 많은 기업이다. 그래서 PIF에서 루시드의 주식 지분 40%까지 모두 인수한다고 기사로 인하여 숏스퀴즈가 일어났다.
만약 인수가 진짜라면 최근 트위터나 블리자드 같은 미국기업들이 인수된 사례를 보았을 때 일반적인 주가의 형성된 가격에서 50%~100% 정도의 주가 프리미엄을 주고 가격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았고, 인수합병의 영향으로 주가가 수직상승하여 위로 형성된 것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명확하게 PIF 및 루시드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결과는 없었기에 인수설에 대한 의문이 많았으며 확실한 것인지 탐사해 보았다.
PIF가 6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머지 지분을 더 많이 인수할 계획을 JPMorgan이 중간역할로서 수행 중에 있다고 기사가 났었다. 공식적으로 발표된 내용은 아니지만 인수합병 관련 루머가 나오는 Betaville이라는 사이트에서 10년 이상 인수합병 경험이 있는 Ben Harrington이라는 인수합병 경험자가 작성한 내용이라서 루머들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이 되어 많은 투자자들이 이것에 대한 기사를 믿고 매수에 들어갔었을 것이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소식을 전하는 The Saudi Post 계정에서 트위터로 사우디 투자 기금 즉 PIF가 Lucid 그룹을 완전히 인수할 계획이며 Lucid는 사우디에게 가장 큰 전기 자동차 생산업체 중 하나라고 언급하였다. 하지만 The Saudi Post에서 추후에 포스팅한 내용에서는 사우디 공공 투자 기금이 나머지 지분을 매입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하루 동안 98% 급등했다고 말을 바꿨으며 언급한 내용에 대한 신빙성이 없어 보였다.
그래서 먼저 인수 계획이 언급되었던 Betaville에 들어가 직접 확인을 해보니 루시드의 인수합병 언급도 없었으며 팩트에 대해서 찾을 수가 없었다. 또한 사우디 국부펀드 사이트와, 루시드 공식 사이트에 가서 찾아보았지만 어떤 내용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러한 점에서 바라볼 때 아마 루시드의 인수합병설은 아마도 증권가 선전지일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단지 소문일 뿐인데 투자자들이 투기자로 변모하여 주식 매입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루시드가 2년 전 SPAC을 통해 겨우겨우 힘들게 나스닥에 상장을 했었는데, 상장을 한 지 2년도 채 안된 상황에서 벌써 이런 인수설의 루머가 떠돈다는 것이 의문이었다. 루시드를 상장을 시키지 않고 인수합병을 할 생각이었다면 굳이 SPAC을 통해 돈을 주면서까지 상장시킬 필요도 없었으며 오히려 당시에는 지금 가격보다 더 낮은 단가로 인수합병이 가능했을 것이다.
만약 완전히 인수합병을 하게 될 경우 전기차 생산만 미국에서 만들어지는 것뿐이지 브랜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기업이 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기업의 브랜드를 인정해 줄 것인지도 의문이다.
또한 사우디 국부펀드인 PIF는 800조의 자본을 2030년도에 4배 이상까지 자본력을 끌어올리려고 하는데 이 같은 자본을 쌓기 위해선 미래에 지속가능한 기업들과의 파트너십과 주식 지분력을 통해 자본금을 쌓을 수밖에 없다. 만약 100% 인수하여 비상장주식으로 돌려 PIF에 편입이 된다면 2030년까지 목표로 하고 있는 3200조 이상의 자본력을 쌓기에는 엄청나게 어렵다.
그리고 루시드가 이렇게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미국 나스닥에 상장이 되어있기 때문에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루시드는 전기차의 많은 문제들을 전기차의 기술력을 통해 많은 문제들을 해결해 주고 있으며 미국 주식에 상장이 되어 있어야만 기술력을 홍보하며, 미국 주식에 상장이 되어 있어야지만 브랜드 이미지를 홍보를 할 수가 있다.
만약 나스닥에 상장이 되어 있지 않는다면 많은 대중매체와 뉴스들을 통해 과연 루시드 그룹 홍보를 해줄 이유와 다룰 이유도 엄청나게 적어질 것이다.
현재 루시드는 미국기업이고 전기차 기술력은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다. 만약 미국이 자국의 기술력을 다른 나라에 100% 인수하는 것을 허용할지도 미지수라고 본다. 최근 미국 바이든 정부는 반도체 생산, 제조 같은 파운더리를 미국 자국 내에서 만들기를 추진 중인데 쉽게 인수합병을 내줄지도 미지수로 보이기 때문이며 순탄하게 용인하지 않을 것 같다.
이 모든 것들은 루머이기 때문에 확정이 난 것도 없으며 어디서 사실수집과 근거를 더 이상 찾아볼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로 인하여 루시드에는 많은 공매도가 즐비해 있는 상황에서 공매도 투자자들이 당분간은 공매도를 할 가능성이 적어 보인다.
그리고 2주 전에 6~7$가격을 형성했을 때 루시드의 시가총액이 12조 정도였는데, 루시드가 가지고 있는 현금과 비유동성 자본을 합하면 가지고 있던 순자본이 대략 10~13조 정도 되었다. 당시에 주가와 자본이 1:1 비율이라서 투자하기에 매력적으로도 보이기도 했지만 이번에 숏스퀴즈로 인하여 수직상승한 상태에서 과연 10$ 밑으로 평가되어 내려갈 것인지 주가의 방향성도 궁금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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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러한 이벤트성으로 인하여 미증시가 시작하는 오늘부터 당분간 테마주로서 많은 개미와 고래들이 세계제일단타대회에 표적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잠시 투기적인 상황이 발생하는 것에 있어서 투자에 유의가 필요해 보인다.
테슬라도 2018년 8월경에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에 비상장 회사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자금은 확보됐다'라는 트위터에 글을 올린 적이 있었다. 해당 소식으로 인하여 테슬라 주가 수직상승하여 미국 시장 및 증시가 크게 영향을 받았고 3주 후에 일론 머스크는 트윗 내용을 백지화하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 사안을 조사한 뒤 일론 머스크를 증권사기 혐의로 기소했다가 이후 머스크 및 테슬라가 SEC와 합의를 봤다. 하지만 SEC 소송으로 주가가 내려가 머스크의 사기로 자신들이 투자에서 손해를 봤다며 머스크와 테슬라를 상대로 소승을 제기했었다.
원래 성장하는 기업의 성장은 온갖 악재와 비방 모함 권모술수가 있을 것이며 진정한 투자자라면 그것들을 모두 견뎌야만 진정한 투자성공을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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