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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은 어떤 법을 어겼을까?

바다의 무법자 이야기

by 미미니

안녕하세요, 여러분! 해적이라고 하면 검은 해골 깃발, 금화 보물, 그리고 “요호호!” 소리가 떠오르죠? 하지만 이 낭만적인 이미지 뒤에는 당시 법률을 어기며 바다를 누빈 무법자들이 있었어요. 오늘은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해적들이 어떤 법을 어겼는지, 그리고 그들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해적선에 올라 바다의 법정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해적의 법 위반: 역사적 사실로 살펴보기


해적 황금기(1690~1730년대) 시절, 해적들은 여러 법률을 어겼어요. 당시 국제법과 국가 법률을 중심으로 그들의 범죄를 정리해볼게요.


1. 해적질(해상 강도 행위)
해적의 주요 범죄는 배를 약탈하고 승무원을 공격하는 해적질이었어요. 이는 오늘날의 강도, 폭행, 살인죄에 해당하죠. 1718년, 유명한 해적 블랙비어드(에드워드 티치)는 영국 상선을 약탈하며 영국 해상법을 위반했어요. 당시 영국은 1717년 해적 억제법(Piracy Act)을 통해 해적 행위를 중범죄로 규정했고, 체포된 해적은 교수형에 처해졌죠. 실제로 블랙비어드는 1718년 11월 22일, 오크라코크 섬 전투에서 영국 해군에 의해 사살되었어요.


2. 국제법 위반
해적들은 특정 국가의 배뿐 아니라 중립국 선박까지 공격하며 국제법을 어겼어요. 1696년, 헨리 에버리는 인도 무굴 제국의 배 ‘강가-이-사와이(Gang-i-Sawai)’를 약탈해 큰 논란을 일으켰어요. 이 사건은 영국과 인도 간 외교 문제를 일으켰고, 당시 국제법(1651년 영국 항해법 관련 조약)을 위반한 사례로 기록됐죠. 에버리는 결국 도망쳤지만, 영국은 그를 현상금 1,000파운드로 수배했어요.


3. 노예 무역 관련 범죄
일부 해적은 노예 무역에도 연루되었어요. 1717년, 해적 사무엘 벨라미는 노예선 ‘위다(Whydah)’를 약탈했지만, 노예를 해방시키는 대신 일부를 자신의 선원으로 삼거나 다른 항구에서 팔아넘겼어요. 이는 1713년 위트레흐트 조약(노예 무역 규제 조항)과 이후 1807년 영국 노예무역금지법의 전신 규정을 어긴 행위였죠.


4. 선원 반란 선동
해적들은 상선 선원들을 유혹해 반란을 일으키게 했어요. 1719년, 해적 에드워드 잉글랜드가 상선 선원들을 설득해 자신의 해적단에 가담시켰죠. 이는 당시 영국 해상법에서 선원 반란 선동으로 처벌받는 중범죄였어요.


역사 속 해적 이야기: 법을 어긴 순간들


해적들은 법을 어기면서도 때로는 기발한 방법으로 법망을 피해 다녔어요. 실제 사례를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볼게요.

블랙비어드의 협박 전술: 블랙비어드는 1718년 5월, 찰스턴 항구를 봉쇄하고 약탈하며 법을 무시했어요. 그는 인질을 잡고 의약품을 요구했는데, 이는 영국 해상법상 해적 행위로 중범죄였죠. 결국 그는 그해 11월 영국 해군 로버트 메이너드 중위에게 사살되며 법의 심판을 받았어요.

캡틴 키드의 법적 변명: 1699년, 윌리엄 키드는 해적 혐의로 런던에서 재판을 받았어요. 그는 “나는 해적이 아니라 영국 왕의 허가를 받은 사략선(privateer)이야!”라고 주장했지만, 증거 부족으로 교수형을 당했죠. 그의 재판은 당시 해적과 사략선의 법적 경계가 얼마나 모호했는지를 보여줍니다.

해적의 자체 규칙: 해적들은 자신들만의 규율을 만들었어요. 1721년, 바톨로뮤 로버츠는 해적 규약을 작성해 도박, 음주, 싸움에 벌금을 부과했죠. 법을 어긴 해적이 스스로 법을 만든 이 상황은 아이러니하지만, 해적 사회의 질서를 보여줘요.


법의 대응: 해적을 잡아라!


당시 정부는 해적을 강력히 단속했어요. 1717년 영국은 해적 억제법을 강화했고, 1720년대에는 해적 사냥꾼 우드스 로저스가 바하마와 마다가스카르에서 수백 명의 해적을 체포했어요. 1722년, 런던에서는 52명의 해적이 한꺼번에 교수형에 처해지는 대규모 처벌이 이뤄졌죠. 이런 강경 대응으로 해적 황금기는 1730년대에 막을 내렸어요.


여러분께 드리는 유용한 팁


현대 해적(예: 소말리아 해적)도 여전히 문제죠. 바다와 관련된 법을 재미로 알아볼까요?

• 해적 예방: 배를 탈 때 국제해사기구(IMO) 안전 지침을 확인하세요.

• 법 공부: 국제해사법(UNCLOS)을 검색해 바다 법률의 기본을 알아보세요.

• 역사 탐구: 해적 황금기 관련 다큐멘터리를 찾아보세요!


결론: 바다의 무법자, 법의 심판을 피할 수 있을까?


해적들은 법을 어기며 바다를 누볐지만, 결국 법의 심판을 피하지 못했어요. 블랙비어드의 대담한 약탈, 키드의 변명, 해적 규약까지—이 이야기들은 법과 자유의 경계를 보여줘요. 여러분은 해적의 자유로운 삶에 끌리시나요, 아니면 법의 정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을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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