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가

by 김민

미색

상아색

베이지색

흐린 노란색

매우 엷은 노란색

Y 10 % 언저리 색.

비슷한 색 표현이 모두 좋다.

미색 모조지를 보면 가슴이 뛴다.

미색 모조지 위 바탕체가 반짝인다.

처음 보는 신기한 동물들이 날아다닌다.

엽기적인 네가 올라타 고삐를 틀어쥐고 외친다.

빨리빨리! 더 새롭게 더 환상적으로!

종이가 반기는지 네가 원하는지 모를 일.

종이가 된 나무의 저주일지도 모를 일.

오늘도 내일도! 어서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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