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저, 시(詩)(32)-서로 다른 시간의 길이

by 대통령의스승

스마트폰 속에 머무는

내 눈동자가

빠르게 깜빡인다

눈 깜빡할 새

훌쩍 지나가 버린 시간 속에

수많은 결과물이 사라져 버린다

분명 똑같은 시간

한 치의 오차도 없는 같은 시간이

다르게만 흐른 뒤에는

오묘한 물음표만이

머리 위를 맴돌고 만다

스마트폰을 쥐어든 지금에서야

비로소 알게 된 지식들이

글자 되어 다시 태어난다

사라진 것들이 부활하는

기적의 결말이

나의 결심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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