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속에 머무는
내 눈동자가
빠르게 깜빡인다
눈 깜빡할 새
훌쩍 지나가 버린 시간 속에
수많은 결과물이 사라져 버린다
분명 똑같은 시간
한 치의 오차도 없는 같은 시간이
다르게만 흐른 뒤에는
오묘한 물음표만이
머리 위를 맴돌고 만다
스마트폰을 쥐어든 지금에서야
비로소 알게 된 지식들이
글자 되어 다시 태어난다
사라진 것들이 부활하는
기적의 결말이
나의 결심에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