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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그림

종이에 아크릴 (53x78cm)


하늘은 왜 파란색이고 구름은 왜 하얀색일까? 잎사귀는 왜 초록색이고 꽃은 왜 예쁜 색일까? 바람은 어디서 오고 파도는 왜 생기는 것일까?  어릴 적에 가졌던 이런저런 궁금증들은 지금 검색만 해 봐도 과학적으로 다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뭔가 다른 이유가 숨어 있을 거 같습니다. 좀 더 이성적이고 과학적이지 않는 신기한 뒷이야기가 숨어있을 거 같습니다. 그런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를 찾아 떠나고 싶지만, 나의 감정은 굳어져가고, 머릿속 이야기들은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런 신기한 이야깃거리를 찾거나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감정은 굳어져가고, 머릿속 이야기들은 점점 더 깊숙이 숨어 버렸습니다.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고 발가락을 꼼지락 거리며 파도를 느끼고, 바람을 느끼고, 색을 느끼며 내 마음속 이야기를 끄집어내어 보아야겠습니다.


빨간 하늘은 무섭고, 바람 불지 않는 여름은 끔찍합니다. 파도 없는 잔잔한 바다는 재미없고, 예쁘지 않은 꽃은 징그러울 뿐입니다. 뜨거운 여름 하늘이 점점 노래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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