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하기 일

by 미나미

나한테 좀 실망이다 라는 말을 들었지

나는 너를 알고 난 매순간 매일 매월 매년 실망했고
쌓이고 쌓인 실망이 불신이 된 것도 예전이다
실망하다 의심도 해보고 몇 번은 확신도 하다가
변함없이 내게 실망만 안겨주는 너를 보며
결국엔 나를 자책하며 모두 내 탓이다 했는데

내가 니 흥을 깨버려서 실망했단 소리나 지껄이네
그럼 이제 한 번은 퉁치고 나머지 999999번 남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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