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룻배 2

by 미나미


특별히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던가
크게 다툰다던가 하는 별 다른 이유없이
멀어져가는 사람을 보고있자면

모두가 강가에 떠 있는 나룻배들처럼
그저 물살에 떠밀려 흐르기도 멈추기도 하지만
가끔 같은 물살에 흘러들어 고여있기도 하고
변덕스런 물살에 멀어져가기도 하는 그런것

내게는 타인과의 인연은 딱 그 정도이다
지금은 함께 머물러도 언젠가 바람결에 떠나갈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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