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롤모델 되기
▷ 중요성
지금까지 좋은 부모란 사회에서 요구하는 능력을 아이에게 갖춰주는 부모였고, 사회가 요구하는 능력은 지식과 일류 대학의 졸업장이었기에 많은 부모들이 공부에 방해가 되는 모든 것들로부터 아이들을 격리시키려고 노력하였습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 아이가 잘못을 저질러도 좋은 성적과 일류 대학 입학, 그리고 일류 직장 입사에 성공한다면 그런 잘못은 얼마든지 이해받고 또 감춰질 수 있었으므로 부모가 아이들의 가림막이 되어주는 것이 올바른 결정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미래 사회는 전혀 다를 것입니다.
이제는 아이가 사회에 진출하면 학벌이나 자격증만으로 평가받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행동을 바라보고 있는 주위 사람들의 평판과 평가로 결정됩니다. 따라서 아이가 어릴 때부터 모든 사람은 자신의 행동과 결정이 가져올 결과에 대해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려주어야 합니다.
부모가 이런 자세를 확실하게 보여주면 아이는 부모를 자신의 잘못을 감싸주는 바람막이가 아니고 자신이 평생에 걸쳐 본받아야 할 롤모델로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성장하여 사회에 진출한 이후에도 부모를 조언 상대로 인정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아이를 미래사회의 인재로 키워내려면 부모는 아이의 행동이나 생각을 부모 입장이 아닌 제삼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충고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아이의 롤모델이 되는 밥상머리 교육
아이가 일상에서 남에게 폐를 끼치거나 환경을 헤치는 일을 저지르면, 반드시 그것이 어째서 나쁜 일인지, 그리고 그런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확실히 알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스스로 그러한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학교에서 아이가 친구와 싸우다가 상처를 입혀서 정학 처분을 당하게 되면 부모는 몹시 당황하게 되겠지만, 이럴 때 부모가 아이의 허물을 감싸주고 잘못을 감추려는 모습을 보인다면 아이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려고 하지 않고 부모의 뒤에 숨어서 부모가 사태를 수습해주기만을 기다리려고 할 것입니다.
올바른 부모라면 아이가 정학 처분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처벌을 달게 받도록 조언해 주어야 합니다. 부모가 아이의 잘못을 객관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는 부모의 뒤에 숨지 않고 기꺼이 자신의 행동이 가져온 결과에 책임을 지게 될 것입니다.
미래사회의 인재는 자신을 도와주는 바람막이가 많은 사람이 아니고 당당하게 행동하고 자신의 행동이 가져오는 결과를 받아들이고 책임질 줄 아는 사람이기 때문에 부모도 아이가 그런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제는 부모는 자신의 아이가 남들보다 좋은 출발점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할 수 있게 돕는 것보다, 아이가 인생 전반에 걸쳐 주관적이고 주도적으로 자기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