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결정 능력
▷ 중요성
아이들이 성장하여 사회에 진출하면 매일같이 수많은 의사결정의 기회를 만나게 되는데 때에 따라 중요한 의사결정은 인생 전체를 바꾸어 놓을 수도 있으니 의사결정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좋은 의사결정을 하려면 자기가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최대한 정확히 분석하여 결정하는 데 활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만일 어렸을 때부터 의사결정을 위한 조건과 절차 등을 익힐 수 있다면 성인이 되어서도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현명한 의사결정 능력을 가진 아이를 키우는 밥상머리 교육
아이들이 말을 시작할 때부터 가족들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자면, 이번 생일에 할아버지께 무엇을 사 달라고 부탁할 것인지 같은 결정은 아이에게 맡겨도 문제가 없습니다. 물론 아무 생각 없이 결정하게 놔두어서는 효과가 없고 몇 가지 필요한 정보를 주어야 합니다.
2만 원 내외의 가격이면 할아버지가 부담을 느끼시지 않을 것이다, 바로 먹어서 없어지는 치킨 같은 음식보다는 오래 옆에 둘 수 있는 것이 좋지 않을까, 작년에 로봇 장난감을 사 주셨으니 이번에는 다른 것으로 부탁드리는 것이 어떨까 등의 정보라면 충분할 것입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아이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이 많다는 것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 주말농원에 어떤 식물을 심을까?
• 오늘 저녁 식단은 무엇으로 할까?
• 오늘 외출복은 무엇을 입을까?
한 가지 주의할 것은, 아주 어린아이는 모든 결정을 똑같이 큰 문제로 취급한다는 것을 이해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어린아이에게 오늘 저녁 메뉴는 무엇으로 할까 와 이사는 어디로 가는 것이 좋을까 하는 결정이 똑같은 비중으로 느껴진다고 합니다. 그러니 아이가 결정하는 동안 예상보다 큰 스트레스와 부담을 느낄 수 있으므로 아이에게 의사결정을 맡겼다고 해도 방관하지 말고 결정을 마칠 때까지 옆에서 지켜보며 필요한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너무나 많은 변수가 있는 결정을 맡기기보다는 선택의 여지가 적은 결정부터 일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때로는 아이가 어른이 보기에 너무도 명확하게 틀린 결정을 고집할 경우도 있습니다. 가령 할머니가 주신 용돈을 저금통에 넣지 않고 굳이 자기 주머니에 가지고 다니겠다고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럴 때, 아이에게 위험을 초래하는 결정이 아니라면 실수할 경험을 주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주머니에 용돈을 넣고 다니다가 잃어버린다면 야단을 치거나 놀리지 말고 아이가 자신의 실수를 스스로 인정하고 비슷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아이가 그릇된 결정을 하는 경우가 점점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