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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읽지 않았으면 좋겠어
by 민다코사 Feb 07. 2018

이별의 타이밍

그로 하여금 얻어지는 것

인생은 타이밍이라는 말이 있다.

일을 할 때에도,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기 위해서도 타이밍은 중요하다.

때로는 너무 성급해 설익은 마음을 내어줬다가 쓴소리를 듣기도 하고, 어떤 때에는 너무 늦어 놓쳐버려 후회하는 마음도 있다.

그리고 사랑에 빠지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것이 이별의 타이밍인 것 같다.

우리는 가끔은 겉이 그을린 고기마냥 해가 될 것을 알면서도 삼키기도 하고, 때때로 아니라 여겼던 이를 다시 찾기도 한다. 어떤 이는 나쁜 사람이 되기 싫어 그 순간의 선택을 상대에게 미루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너무 쉽게 자주 이별을 들먹인다.

이별의 타이밍이란 무엇일까.

너와 느끼던 행복은 아무리 사소해도 늘 한가득이었다고  생각했는데, 더 이상 아무리 새로운 것을 해도 모자라다고 느낀다면 그것이 이별의 타이밍일까. 아니면 너에게 보이던 이해할 수 있던 단점들이 더 이상 용서할 수 없다고 느껴지면 그것이 이별의 타이밍일까.

그러다 정말 너에게서 아무런 기쁨도 슬픔도 느끼지 못하게 되면, 그땐 어쩌면 너무 늦어 서로를 갉아먹은 건 아닐까.

만약 좋은 타이밍이라는 게 있다면,

나는 너를 좀 덜 아파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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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치는 작은 감정들을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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