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전하는 작은 편지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합격보다 더 깊은 감정을 느꼈다.
“쌤, 저 합격했어요!”
이 말 한마디 뒤엔 몇 달 동안 흔들리던 마음,
자신을 믿지 못하던 순간들,
그리고 결국 스스로를 회복해낸 시간들이 함께 있었기 때문이다.
이 학생은 처음엔
기술적인 스킬이 부족하다고 느꼈지만,
진짜 부족했던 건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함께한 코칭은 단순한 스펙 점검이 아니라,
“나는 왜 나를 작게 만들까?”,
“말을 잘하기보다, 진심을 전하는 법은 뭘까?”
같은 마음 탐색이 더 많았다.
“쌤과 대화하면 따뜻하다”
“사람을 대할 때 예의와 태도까지 배웠어요”
“취업 코칭인데 인생 수업 같았어요”
이런 피드백을 받을 때마다,
코칭이 단지 결과를 만드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의 방향을 바꾸는 ‘선한 영향력’임을 다시금 느낀다.
지금도 이 친구는 내게 말한다.
“쌤은 제가 평생 잊고 싶지 않은 사람 중 한 분이에요.”
그 말이 얼마나 큰 선물인지, 나는 잘 알고있다.
앞으로도 스펙보다 마음을,
결과보다 사람을 먼저 보려 한다.
길이 조금 돌아가더라도,
내면의 힘을 키우는 여정을 함께 걸어가고 싶다.
코칭은 말하는 기술이 아니라,
‘나를 믿고 말하는 힘’을 키워주는 과정이다.
지금, 그 힘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이 이야기가 닿기를 바란다.
너에게 전하는 작은 편지
잘 지내고 있지?
기술보다 태도, 태도보다 마음.
그 모든 걸 성실하게 끌어안고 스스로 걸어온 너를,
나는 오래 기억할 거야.
앞으로 어떤 길을 가든,
네가 진심을 다했던 순간들이 너를 지켜줄 거라 믿어.
이제 너는 누군가에게 '따뜻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이야.
늘 마음으로 응원할게.
고맙고, 정말 잘했어!
— 쌤. 소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