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크게 "방향"과 "거리"로 결정이 되는 운동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이 두가지 요소중에 이번 상식에서는 라운드 중에 샷의 방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이 있을 수 있고, 이러한 것들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고 어떤 경우에는 안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 중에 하나가 왼쪽 사진에 보이는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할 때 사용하는 티(Tee)로 일반적으로 생긴 나무 티 대신 조금은 특수하게 생긴 티가 있습니다. 아마도 많은 골퍼분들이 많이 사용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 티는 원래 조금은 긴 티와 짧은 티가 끈으로 묶여져 있습니다. (정확히는 약간 탄성력이 있는 줄) 긴 티는 주로 드라이버 티샷에 사용하도록 되어 있고, 짧은 티는 파3와 같은 곳에서 아이언 티샷 용으로 사용하도록 하여 2개를 같이 제공을 하고 있지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드라이버 샷을 할 때 긴 티를 땅에 꼽아 놓고 나머지 짧은 티를 사용하여 자신이 원하는 방향쪽에 꼽아서 샷하는 방향에 도움을 받는 용도로 많이 사용합니다. 사실 이러한 행위는 골프룰에 의하면 위반이 되는 것이고 벌타는 2타를 받게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것 외에도 많이 하는 것 중에는 샷을 하기 전에 공 바로 앞에 클럽으로 살짝 잔디나 땅을 눌러서 표시를 하여 그 위치를 기준으로 샷을 하려는 것도 있습니다. 이와 비슷하게는 클럽 하나를 땅에 놓고 방향을 에이밍하여 자신의 스탠스에 도움을 받는 경우도 있구요.
출처 : kissimmeegolfacademy.com
자신이 치려는 쪽에 언덕이 있다든지 시야가 가려서 정확히 방향을 알지 못할 때 동료 중 한명이 방향을 알려주기 위해서 언덕에 서 있다든지 어떻 형태로 표시를 해 주는 경우도 있는데, 이 또한 방향의 도움을 인위적으로 받게 되는 경우지요.
그러면 이러한 상황은 어떤 룰에 적용을 받게 되는 것일까요? 먼저 이 내용을 알기 위해서는 플레이의 선이라는 것에 대한 정의부터 확인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제8조 어드바이스;플레이선의 지시(Advice ; Indicating Line of Play)
플레이의 선 (Line of Play)
플레이의 선은 플레이어가 스트로크후 볼이 가기를 원하는 방향과 그 방향의 양쪽 적절한 거리도 포함한다. 플레이의 선은 지면에서 수직상향으로 연장되나 홀을 넘어서는 연장되지 않는다.
정의한 바와 같이 자신의 샷이 가기 원하는 방향쪽의 연장선을 이야기 하지요. 해당 홀을 넘어서지는 않는 것이구요. 이 플레이 선에 어떤 행위를 하는 것이 규정에 어긋나는 것인지를 확인해 보지요.
골프 룰 제8조 2항에 이 내용이 명시 되어 있습니다.
2. 플레이선의 지시(Indicating Line of Play)
a. 퍼팅 그린 위 이외
볼이 퍼팅 그린 위에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플레이어는 누구로부터도 플레이의 선에 대하여 지시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스트로크가 진행되는 중에는 그 선상 또는 그 선 가까이 또는 홀을 넘어 그 선의 연장선 상에 누구도 세워 두지 못한다.
한 홀의 플레이중 플레이어가 또는 그의 승인하에 놓아 둔, 선을 표시하는 마크는 스트로크전에 제거하지 않으면 안된다.
예외 : 사람이 붙어 서있거나 들어올린 깃대(제17조 1항)
b. 퍼팅 그린 위
볼이 퍼팅 그린위에 있을때는 플레이어의 캐디, 파트너 또는 그의 캐디는 스트로크전에 한하여 퍼팅선을 시사할 수 있으나 그때 퍼팅 그린 면에 접촉해서는 안된다.
퍼팅 그린위 어느 장소에도 퍼팅선을 가리키는 마크를 놓아서는 안된다.
퍼팅 그린이 아닌 경우에는 스트로크(샷)을 하기 전에는 어떤 형태든 사람이든 물건이든 세워 놓을 수 있으나 실제 스윙을 하여 샷을 하기 전에는 제거를 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그렇기에 위에 열거했던 내용들은 모두 스트로크를 할 당시에도 방향 결정의 도움을 받는 것들 - 티, 사람 - 을 제거해야 벌타 없이 플레이를 진행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조항을 위반하게 되면 2벌타를 부여 받습니다.
출처 : wordpress.com
참고로 중동과 같은 사막에서 골프 라운드를 할때에는 일반 골프장에서와 달리 바닥이 대부분 모래이기에 별도의 패드(조그마한 인조 잔디 매트)를 가지고 다닌다고 합니다. 이때 패드의 모양은 꼭 원형이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패드가 사각형이거나 다각형 모양 등이면 그 패드를 이용해서 방향을 정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도 하네요.
그만큼 골프에서 방향을 정확하게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죠. 방향을 설정하는 능력은 어느정도 타고난 공간 지각 능력과도 관련이 있는 부분도 많지만 방향을 설정하는 지속적인 연습을 통해서도 어느 정도 익힐 수 있는거 같습니다.
좋은 방향 설정은 분명 좋은 샷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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