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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인드골프 Nov 19. 2018

[골프컬럼] #25. 골프 실력 향상 과정과 계단 이론

마인드골프가 골프를 친지 이제 만 10년에 가까워지네요. 마인드골프 보다 훨씬 오래 치신 분들도 있고, 이제 골프에 입문하신 초보 아마추어 골퍼도 있으실텐데요. 이번 컬럼에서는 짧지도 길지도 않은 기간 동안 골프를 하면서, 실력이 성장 하면서 그리고 최근에는 골프 레슨을 하게 되면서 느낀 것들에 대해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으로 글을 써 볼까 합니다.

  

Practice makes perfect!

사람이 무엇인가를 배우는 과정에서는 항상 처음에 어색하고 서투르고 잘 못하는 과정으로 시작을 하고 그것을 계속해서 반복하고 연습하고 경험하다 보면 조금씩 익숙해져 가면서 좀 더 잘하게 되는 성장 과정을 겪게 되지요. 살면서 많은 것들이 그렇겠지만, 특히나 예체능 쪽은 더더욱 이런 과정을 절실하게 느끼게 되곤 합니다. 영어 표현으로 "Practice makes perfect." 란 말이 있는데 말 그대로 부단한 연습이 완벽함을 만든다는 것이지요.



출처 : fineartamerica.com



마인드골프는 운동을 주로 한 사람은 아니지만, 어렸을 때 부터 몸으로 하는 것을 좋아했던 지라 다양한 운동을 접하고 즐겼습니다. 초중고학교 때에는 탁구,야구,축구, 농구를 즐기고, 대학교 가서는 당구를, 직장 생활하면서 스노우보드를 즐기다가 2002년 경에 골프를 처음 접하였습니다. 생각해 보면 골프 이외에 어떠한 운동도 이렇게 오랫동안 꾸준히 연습하고 시간과 돈을 투자하며 해 본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 동안 즐겨왔던 다른 운동과는 달리 투자 대비 효과(?)가 그렇게 좋지만은 않았던 것 같네요. 물론 마인드골프 보다 더 많은 투자를 해 오신 아마추어 골퍼도 많으실 텐데 그래도 일반적인 골퍼들 보다는 나름 투자 대비 효과는 컸던거 같습니다. 블로그 제목이 한때 "골프가 제일 쉬웠어요" 잖아요. ^^



처음 3자리수 대의 타수에서 두자리수 대 타수로 들어오고 90대, 80대, 70대를 넘어 오는 과정을 생각해 보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니지만 느낌상으로는 아나로그하게 실력이 성장했던 것 같지는 않습니다. 소위 얘기하는 디지털스럽게 향상되었다고 표현을 하는게 맞겠네요. 아나로그와 디지털의 가장 큰 차이는 연속성에 있습니다. 아나로그는 어떤 변화가 연속적으로 변하고 디지털은 불연속적이라고 하지요. 쉽게 얘기하면 바늘 시계는 아나로그이고 숫자 시계가 디지털이지요. 좀 얘기가 어려워 졌네요.

골프 실력 향상 형태

이것을 골프 실력 향상 하는 것과 비교해서 얘기를 하면 골프 실력은 아나로그하게 성장하기 보다는 디지털하게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다른 더 쉬운 표현을 하자면 길에서 어떠한 곳을 올라가는 방식은 램프(ramp:경사면)와 같은 곳을 오르는 것과 계단과 같이 오르는 방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바퀴가 굴러서 올라가는 섯을 생각해 보면 경사면인 램프를 오르는 것이 아나로그 형태고 계단을 오르는 것이 디지털 형태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골프 실력이 성장하는 형태의 그래프는 마치 계단을 오르는 것과 같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계단에서 각각의 단이 각 타수대를 표현한다고 하면, 실력 향상은 어느날 갑자기 중간 과정이 생략되고 갑자기 다음 계단으로 이동하는 것을 경험하신 분들이 있으실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93타를 평균으로 치시는 분이 계속 90대 근처에 있다가 어느날 80대로 진입을 하고 계속 지속적으로 80대에 머무는 형태가 지금 얘기하는 그런 부분입니다. 이런 성장 형태가 왜 발생하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경험적으로 마인드골프도 그랬고 주변의 많은 골퍼가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얘기를 합니다.


계단 이론


이 계단이론(?)으로 얘기를 하자면, 자신의 실력이 어떠한 계단에 존재할 때 많은 투자 - 돈, 시간, 연습 - 를 하게되면 그 계단의 평평한 부분이 조금씩 오목해 지면서 페여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계단 위에 구슬이 있다고 가정해 보는데요. 그 계단이 평평하다면 아랫 계단으로는 쉽게 굴러 떨어지지만 - 이것을 타수가 높은 다음 단계로 가는것이라 보면 되겠네요. 예를 들어 90타 대에서 100타 대로 - 반대로 더 높은 쪽으로는 구슬이 계단 턱에 걸려서 올라갈 수 없을 것입니다. 대신 언급했던 대로 연습과 투자를 많이 해서 계단 면에 많은 홈을 만들어 놓으면 올라가기도 힘들지만, 여지간 해서는 아랫 계단으로 떨어지는 일도 적겠지요. 그 홈에서 왔다 갔다 하는 구슬을 상상해 보시면 되겠네요.


그러다가 파여져 있던 홈에서 어느 순간 갑자기 다음 계단으로 성장하게 된 골퍼는 다음 계단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연습을 게을리 하거나 한다면 다시 곧바로 바로 전 계단으로 떨어지고 가장 안 좋은 경우엔 더 많은 계단 하락이 있을 수도 있겠구요. 


경험적으로 지속적 연습을 하지 않았을 때 오는 결과로 볼 때 골프는 많은 영향을 주는 운동 중 하나인거 같습니다. 특히나 요즘 같이 추운 계절에는 골프장 가는 것은 고사하고 연습장 가기도 너무 힘드니까요. 부디 지속적으로 그리고 규칙적으로 클럽을 잡고 감각을 익힌다면 지금 계시는 그 계단에서 최소한 아랫 계단으로 떨어지는 것은 방지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추어 골퍼 여러분! 많은 연습을 통해서 계단을 성큼 성큼 올라가는 실력 향상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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