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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드레 Jun 16. 2022

마녀라는 이름으로.

영화 <마녀: Part1 The Subversion> 리뷰


힘이 넘치면서도 말도 많은 이 시리즈의 시작, 마녀1은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한 배우의 얼굴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다. 바로 김다미라는 배우의 괴물 같은 연기력을 통해 절대적인 힘을 가진 마녀를 만났다. 살아있는 사람보다 죽는 사람이 훨씬 많은 ‘마녀 :Part1 The Subversion’을 다시 한번 살펴보았다.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향연, 그 속에 펼쳐진 액션은 배우들을 더욱 빛낸다. 다소 오글거리는 대사 남발로 당황스러움을 건네지만 영화와 배우의 시너지가 잘 맞아떨어져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를 충족시킨다.



목적을 위한 목적은 가치를 잃어버린 채, 그것이 무엇인지조차 잊게 만든다. 1세대에 그치지 않고 실험체를 만들어내던 한 실험실에서 탈출한 한 아이가 바로 그들이 만들어낸 산물이다. 사람은 주변 환경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에 무게를 싣게 된다. 타인의 고통보다는 자신의 고통에 주목하는 사람이 폭력으로 무장된 힘으로 눌리려다가 역풍을 맞게 되면서 마녀가 본 모습을 드러낸다. 보통의 삶을 살아가기도 전에 끊임없이 고통을 겪어야 했던 자윤은 고통을 주었던 그들에게 고통을 선사한다.   


  


그 후, 보통의 일상을 살아갈 수 없게 된 자윤은 그런데도 자신을 되찾기 위해 가족과 친구를 뒤로하고 떠난다. 언제 돌아올지 모를 그의 기행은 이제 막 시작되고 있었다. 어떤 곳에서 갑자기 등장할지 모를 자윤의 행방이 마녀2에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마녀의 탄생과 그 이유를 더할 ‘마녀: Part2. The Other One’가 다가오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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