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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ndopener Mar 06. 2024

여행은 왜 가요?

숙제처럼 여행하는 우리


최근 재미있는 글을 봤다. 


한국인 특

여행 가서는 새벽부터 일어나 계획적으로 바쁘게 다니고,

쉬는 건 집에 와서 쉰다.


사실 여행 가서 그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것들을 누려봐야 하는 건 동의한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마치 누가 더 좋은 데 가봤나 대결하는 것 같다.

맛집리스트는 너무 많아, 가야 할 데가 많고, 웨이팅도 길다. 

때때로 1-2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Unsplash의 Hal Gatewood


요즘 티브이를 틀면 맛집투어 방송이 즐비하다.

물론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는 행복하다.

나도 먹는 거에 진심이기에 맛집 검색을 많이 한다.


특히 여행 갔을 때는 그 지역에서만 먹어볼 수 있는 것을 먹으려고 열심히 찾아본다.

그러다 보면 해야 할 일들로 머릿속이 가득 차서 여행지의 묘미를 느낄 여유가 없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여행의 사전적 의미가 궁금해서 찾아봤다. 

여행()이란, 일이나 유람, 휴식 등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타 국가,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일을 말한다. 

여행의 범주는 출장, 관광, 휴가 등 많은 것들을 포함한다.

공통점은 일상생활을 벗어나 타국, 타지로 떠난다는 것?


우리는 여행을 왜 갈까? 

지금 지루한 일상에서 더 즐겁고 재미난 경험을 위해서?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서?

여행 관련 콘텐츠나 sns 영상을 보고 좋아 보여서?


우리는 더 좋은 것들을 경험해 보고자 여행을 간다.

일상에서 느껴보지 못한 즐거움을 느끼고자 여행을 간다.


Unsplash의 Savelie Antipov


그렇기에 여행지에서 만큼은 핸드폰을 내려놓고, 

대기 줄이 맛집리스트도 좀 포기하고, 

여행지의 구석구석을 눈에 꾹꾹 담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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