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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일][2월23일]그냥, 하고싶은 대로 하자!

어메이징 땡큐

여러분 안녕하세요^-^

한 주 어떻게 보내셨나요?

날씨가 추웠다가 따뜻했다가 하는걸 보니 봄이 어느새 성큼 다가온 것 같습니다.

설레어요~~

저는 지난주 금요일 저녁에 창원에 다녀왔습니다.

KTX 로는 (천안아산 -> 창원중앙) 2시 20분 정도 소요되고, 버스는 4시간이 걸리는 거리인데

버스 시간이 더 맞아서 왕복 8시간 버스를 타보았네요..^^;;


아이가 둘인 엄마가 그곳에 가기 위해서는 여러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결국, 낮에는 송도에 살고 있는 여동생이 집에 와서 아이를 봐 주었고, 저녁에는 남편이 새벽까지 혼자 아이들을 돌봐주었습니다. (너무 고마운 일이지요...ㅠ_ㅠ)


그런데 어쩌다가? 왜? 저는 그 곳까지 가게 되었을까요?


글쓰기를 사랑하고, 작가가 되고 싶단 생각에 그 길을 가다보니 같은 꿈을 품고 있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이 생겼습니다.

지난 어땡 글에도 몇번 이야기 했지만 '도전','기회' 는 새로운 인연들에 의해 오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것을 잡는 것은 오로지 나의 몫이지만요.


창원까지 가게 된 이유도 그 분들에 의해 알게된 자기계발 소모임(청춘도다리: 전하지 않는 청춘들이여! 시 한번 셋하자!) 에 참석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처음에 남편은 서울에도 그런 모임은 많은데 왜? 굳이 창원까지 가야하냐고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가끔 그런 느낌 있잖아요.^^


'꼭 가보고 싶다. 한 번 가봐야 할 것 같다는 느낌... 안가면 후회할 것 같아......' 


예전 같았으면 미리 '불가능' 한 일이라고 알아서 접었을 테지만 '꼭 가보고 싶다!' 는 생각이 떠나질 았았어요. 결국 여러가지 도움을 받고 가게 되었습니다.


'청춘도다리' 에서는 매월  4명의 일반인이 연사가 되어 자기의 삶에 대해 강의(이야기) 하는 형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그 중 한 분이 지인이라 응원차 갔던 자리이기도 했는데  4분 모두 다른 색을 내며 본인에게 주어진 20분이라는 시간 동안 맘껏 매력을 발산하시는 것을 보며 심장이 '두근두근' 거렸답니다.  작년 '어땡쇼' 생각도 나구요...^^


이 분들의 각각의 이야기를 들으며 내가 '왜 여기까지 왔는지...' 알게되었습니다.^-^



여러분은 꿈이 있으신가요?
꿈 이라고 해서 너무 거창하다면 올해 꼭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으신가요?

혹시, 그 꿈이 원래 여러분이 잘한다고 생각하는 장점에 +(더하기) 를 하신건가요?
아님 잘 못하는 단점을 극복하고자 노력을 배 이상으로 해야하는 건가요?



자기계발서를 보면,

A 라는 책에서는 내가 못하는 것에 초점을 두지 말고 잘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라고 이야기 합니다.

B 라는 책에서는 가슴 뛰는 일을 하라고 하기도 하고,

C 라는 책에서는 몰입할 수 있는 일을 하라고 합니다.


과연 우리는 어떤 꿈과 목표를 갖는게 맞을까요???


이 날 발표를 한 연사 네분은 모두 일반인 이었습니다.

피아노를 전공하는 고등학생, 심리상담사겸 강사, 자동차영엽, 직장인(겸 작가) 이셨습니다.


공통점은 각자의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늘 새로운 것에 도전을 하고 매일 성장을 통해 즐기고 있다는 것이죠.

그분들 스스로 본인들은 성장하고 있다고 느끼기에 그것은 사실입니다.


다른점은요?

어떤 분은 단점을 극복하고자 시작한 것이 어쩌다 보니 업이 되었고 그러다 보니 아직까지도 남들 앞에서 이야기 한다는 것이 긴장이 되지만 이 과정이 너무나 즐겁다고 하셨고,

어떤 분은 원래 나에게 있던 장점을 살려 업을 정하셨고, 남들 앞에서 이야기 하는 것도 수준급 이상 이였습니다.


자신감 넘치고 혹은 수줍은 말투와 표정으로 이야기 하는 그분들의 삶을 담은 강연은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그 자체로 빛납습니다.


집에서 나온 시간이 금요일 오후 1시, 다시 집에 도착한 시간이 다음날 새벽 3시였습니다.

그 시간 동안 강의를 듣고, 사람들과 함께 하고, 이동 시간에 생각을 하고 글을 쓰며 내린 결론은...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살자!!! 


였답니다.^^


'나 이거 못하는데 해도 될까?' 하는 거라면 남들보다 두배, 세배로 집중해서 몰입하면 되고,

'못하진 않지만 이정도 수준으로 괜찮을까?' 하는 거라면 깊이 있게 파보면 되는 겁니다.


이래서, 저래서... 못하는 이유를 찾자면 10가지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한가지! 이유로 끝까지 나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면?


그냥, 하십시요!!!



결국,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선택' 한 것! 이라면 후회,미련 따위 없이 미쳐보는거지요.^^

물론 나만의 방향!!! 은 있어야겠지요^-^

(음.. 어느 정도 흔들려 보는 것도 괜찮아요~~ '아프니까 청춘이다!' 처럼요)


제가, 그리고 이 곳의 어메이징한 모든 분들이 우리 가슴 속의 꿈과 목표를 응원합니다.^_^

여러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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