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371일][2월24일]글사랑 천안모임(2월2차)

논어 1편(學而) ~ 3편(八佾)

본격적인 글사랑 천안 모임 첫번째 날! 을 무사히 마치고 후기를 남기는 지금 이 순간 고맙습니다^^

(고마운 일기 버전으로 후기를 시작하게 되네요)


예정된 인원은 어른 넷, 아이 넷 이었습니다.

장소는 천안 두정동의 A 키즈카페.

좋은 자리 확보를 위해 먼저 도착을 했지만 휴업중이라는 소식..-_-;;;;;;;

미리 전화해 보지 않은 저의 불찰을 인정! 하고 새로운 장소를 물색했습니다.


신세계 백화점 내 키즈카페로 결정하고 

강은영 작가님(닉네임:준수맘/ 성함으로 불려지길 원하셔서 앞으로는 닉네임 대신 성함으로 부르기로 함) 의 발빠른 움직임으로 독서토론하기 젤 좋은 자리를 점령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모임은 글천(글사랑 천안) 모임에 새로운 멤버가 오는 날이라 더욱 설레였답니다^^방학시즌이라 더더욱 아이들이 바글바글 했지만 꿋꿋하게 우리는 논어를 책상에 올려두고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1) 자기소개 (new 멤버, 기존멤버 상호 인사)2) 앞으로 운영방안3) 독서토론


순서로 진행이 되었는데 (장소 여건상)스피치를 뺐음에도 불구하고 총 3시간 동안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 자기소개

새로오신 분은 성함이 김지영 님으로 닉네임은 "쏘장님" 이십니다^^

나이를 공개해 주셔서!? 본의 아니게 저희도 나이를 공개했더랬지요....ㅋㅋㅋ

이번 서울 4차 수업에 들으신다고 하셔서 저희가 더 흥분을 했더랬습니다^-^


▶ 운영방안

- 청풍님 제안으로 마이크를 도입했습니다. (마이크를 든 사람이 발언권을 얻는걸로)

- 스피치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강은영 작가님, 청풍님) 장소 여건상 3월로 미루었습니다.

- 독서토론 진행방식은 리더를 한 사람이 할 것인지 돌아가며 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하다가 일단 '논어' 를 하는 중에는 청풍님이 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 독서토론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논어를 마주한 느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공통적으로 혼자서는 이어가기 힘든 고전(논어)을 함께 '공부' 할 수 있어서 좋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책의 범위는 1편(학이) ~ 3편(팔일) 까지였는데 리더의 진행에 따라

돌아가며 1편에서 본인이 뽑은 절과 그 이유, 생각을 이야기 하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았습니다.


멤버들이 각 편에서 뽑은 절들을 공유할까? 생각도 들었지만 따로 정리해서 공유하는게 맞을 것 같다는 생각에 후기에는 빼도록 하겠습니다.^^


논어로 독서토론을 하며 내가 생각했던 것을 다른 분들과 나누며 더 깊고 넓게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잘못 이해하고 있었던 부분 또한 바로 잡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리딩해 주신 청풍님이 논어를 많이 접해보셨고, 한문을 좋아하셔서 원문 뜻풀이도 간간이 해주셨기에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 마무리

마지막으로 이 시간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마무리를 해보았습니다.


정리해 보자면,

- 3개월에 논어를 뗄려고 생각했다는 것에 무리수가 있었지만 일단 한 번 훑고 난 다음에 다시 원문으로 시작하자.

- 다양한 책을 읽는게 좋을까? 아님 논어에 집중을 하는게 좋을까? 라는 고민에서는 일단 2017년은 "집중" 컨셉으로 가자.

※ 각자의 길, 분야, 사고가 확실하기에 고전으로 나를 좀 더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논어 리더를 맡아주신 청풍님은 고전으로 독서모임은 처음이라 이번에도(?) 걱정을 안고 오셨다고 하지만...

역시 기대 이상의 좋은 시간이었다는...  후설.^^


아이들이 함께 하는 글천 모임은 이번이 마지막!!! 입니다.^^ (그러기를 바랍니다.ㅋㅋ)


3월 부터는

또 한명의 새로운 멤버 (엄마사랑샘 님) 로 더욱 새롭게! 

아이들 모두 학교/유치원/어린이집 등원으로 어른들 멤버로만 가볍게!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상!

2월 두번째 글천 모임의 후기를 마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370일][2월23일]그냥, 하고싶은 대로 하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