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배움 즐거움 Jul 06. 2024

Me를 뒤집으면 We가 된다.

나부터 이해해야 다른 사람도 이해할 수 있다

"Me를 뒤집으면 We가 되는 것 알고 계셨나요?"

엊그제 들은 직무 연수에서 마음속에 파바박 꽂힌 말이다. 나부터 이해해야 다른 사람도 이해할 수 있다는 강사님의 이 말씀은 강의 내내 내 가슴을 울리는 화두가 되었다.

나 자신에 대한 인지, 내가 어떤 기분을 느끼는지 파악하는 게 너무 중요한 이유는 내가 편안해야 남과의 관계에서 오해하지 않고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가 어떤 감정 상태인지 구체적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한데 쌤께서는 그걸 감정 이모티콘 만들기로 아이들과 실제로 삶 속에서 실행하고 계셨다. 우리도 살짝 배워 보았는데 캔바의 AI기능을 이용하여 프롬프트에 간단한 지시문을 넣어 나만의 감정 이모티콘 제작해 보았다.

"혹시 제 말씀이 이해가 잘 되시는지 모르겠어요. 확실하게 뜻이 전달되었다면 채팅창에 1번을 눌러 주시면 좋겠습니다." ​중간중간 이런 상호작용을 넣어 주신 점도 참 좋았다. 강사님은 최근 들은 쌍방향 원격 연수 중 강의 스킬이 가장 뛰어 나신 분이셨는데 이렇게 남의 수업을 보며 내가 배우는 게 엄청 많다. 수업 끝내고 퇴근해서 연수를 듣는 선생님들의 입장과 어려움을 공감해 주시는 멘트 정말 소중했음.

경남에 위치한 작은 초등학교에 근무하고 계신 변태훈 선생님은 진짜 닮고 싶은 MZ선생님이셨다. 쌤은 본인의 교실에서 아이들과의 상호작용을 관찰하며 평화로운 교실을 만드는 제1의 원칙이 바로 스스로에 대한 자기 인식임을 깨달으셨다고 한다. 아이들의 사회 정서적 측면을 고려하는 그 마음 너무 소중했다. 기술과 인성 모두를 놓지 않으려는 그 열정은 완전 최고였음! "디지털은 아날로그 상황에서 활용할 때 더 빛을 발한다." 이 역시 진짜 중요한 깨달음이다.

나를 잘 알고, 내 상태를 잘 느껴야 남을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것임을 이 분은 이리도 빨리 깨달으셨다니 우리 MZ선생님 진짜 리스펙트다. 이래서 내가 강의 듣는 걸 참 좋아하나 보다. 배우는 게 너무 많다. 그 어떤 명화를 보고 멋진 영화를 보아도 이렇게 사람에게 받는 감동을 따라 올 수가 없다. 요즘 유행하는 원영적 사고를 빌려오자면 우리 강사님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진짜 러키비키였음!







매거진의 이전글 망고쌤×곰곰쌤=노래 만들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