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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하 Mar 31. 2024

축제

벚꽃은 언제 피려나.....







축제



하얀 면사포가 휘날린다

꿈꾸던 별천지

웃음소리가 거리를 덮던 하루

피려다가 다시 숨긴 봉오리

그리운 신랑

지난겨울과 이야기하느라

늦게 왔는지 

하늘을 알 수 없기에

봄의 결혼식은 

두 번 열리고 

슬픈 눈부심을 가득 안고 

맨발로 마중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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