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선언문: 나의 사회적 책임

나의 자리에서 시작되는 변화의 기록

by 민힐러

가을의 바람이 선선해질 무렵,

하늘을 올려다보면 언제나 생각나는 두 날이 있다

개천절한글날.


하늘이 열린 날, 그리고 언어가 태어난 날.

나라의 시작과 말의 시작을 기념하는 이 시기에

나는 스스로에게 묻는다.


‘지금 나는 어떤 마음으로 이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가?’

예전의 나는 세상에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작은 나의 일상, 하루의 조용한 기록들이 지금의 세상을 바꿀 리 없다고.


하지만 이제는 안다.

말 한마디, 글 한 줄, 행동 하나에도

세상은 조금씩 흔들리고 변한다는 것을.


그래서 나는 오늘, 나의 10월에 새로운 선언문을 쓴다.


나는 기록하겠다.

잊혀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묵묵히 일하는 이들의 하루를,

그리고 내 안의 작은 진심을 글로 남기겠다.


나는 연결하겠다.

디지털 세상 속에서도 마음의 온기를 잃지 않으며,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겠다.


나는 기여하겠다.

작은 영향이라도 사회에 좋은 변화를 만드는 일에

나의 기록이 쓰이도록

나의 경험과 배움을 나누겠다.


나는 지켜보겠다.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세상을 꿈꾸며,

무심히 지나치던 불평등과 무관심을 외면하지 않겠다.


그리고 나는 감사하겠다.

오늘 내가 한글로 기록할 수 있고,

함께 웃고 울 수 있는 공동체 안에 있다는 그 사실에.


이 선언은 단지 나를 위한 다짐이 아니다.

이 사회를 함께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약속이기도 하다.


하늘이 열린 날, 언어가 빛을 얻은 날처럼

나 또한 오늘, 새로운 책임의 문을 연다.


‘민힐러’라는 이름으로,

나는 앞으로도 세상에 따뜻한 흔적을 남기겠다.

기록으로, 실천으로, 그리고 사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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