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 매달려 살기 때문에 털이 거꾸로 나며 움직임이 너무 느려서 털에 녹조류가 자라는데, 이 녹조는 오직 나무늘보에게서만 자라는 독특한 개체이다. 이 녹조류는 다른 녹조류에 비해 지방 성분이 많아 나무늘보들이 비상식량으로 쓰기도 한다. 그리고 털 내부에는 최대 900마리의 나방과 딱정벌레들이 공생하고 있는데, 이들은 나무늘보의 털 속에 사는 대신 그 곳에 자랄 수 있는 여러 해로운 진드기와 세균들을 먹어 치우는 역할을 한다. 또한 최대 81종의 곰팡이가 자라는데 이들도 서식처를 제공받는 대신 주변에 항생 물질을 분비해 나무늘보를 감염의 위험에서 지켜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