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안심귀가 서비스를 알고 계신가요?
나는 22살 여자 대학생이다.
늦은 밤, 어둑한 길을 걸을 때면 항상 두려운 마음과 함께 작은 소리에도 놀라게 된다.
내 마음을 달래고자 노래라도 듣고 싶지만 이어폰으로 꽉 막힌 나의 귀에 주변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것은
더더욱 나를 무섭게 만든다.
자정이 넘은 시각, 길거리를 걸어 다니는 나에게 하는 이야기
"어머 여자애가 밤늦게 돌아다니면 위험해"
"여자애가 늦게까지 혼자 돌아다니면 큰일 난다. 일찍 일찍 다녀"
실제 2014년부터 강력범죄나 폭력범죄의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피해자의 대부분이 '여성'이라는 점이다.
혼자있는 여성과 밤늦은 시간을 공략하는 가해자들 또한 적지않게 존재한다.
나는 22살 대학생이다.
과제도 해야 하고 힘든 마음을 달래려 친구들과 술도 마시며 놀고 싶은 평범한 대학생이다.
어둑한 거리 항상 범죄의 표적이 되는 나, 그리고 당신
범죄에 노출되어있는 늦은 밤의 여성들을 위해 서울시가 처음으로 이 서비스를 도입하였다.
'여성 안심귀가 서비스'는 늦은 밤 홀로 귀가하는 여성들 또는 청소년이라면 누구든지 이용이 가능하다.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주말에는 불가하다.
그러나 평일 늦은 시간 귀가할 일이 생긴다면 복잡한 절차 없이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① 귀가 예정 30분 전 서비스를 신청한다.
② 구청상황실(사무소), 다산이120, 여성 안심귀가 스카우트 [안심이] 어플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③ 구청상황실에 접수사항이 인계되면 내가 지정한 신청장소에서 스카우트를 만난다.
④ 스카우트와 함께 집까지 안전히 귀가하면 완료!
실제로 이용자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안심스카우트 이용 횟수는 2014년 10만2139명, 2015년 23만3290명, 2016년 24만1838명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서울시뿐만 아니라 전국 지자체로도 도입이 되고있는 추세이다.
서울과 경기도 이외에도 최근 강원도에서 이 서비스 도입을 실시하였다.
늦은 시간 안전한 귀가를 위해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 구청사이트에 들어가 사전에 조사를 해보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실제로 고양시에 거주하는 김 모양(22세, 고양시 일산서구)은 이 서비스에 크게 만족하였다.
"대화역에 안심귀가 서비스 차량과 스카우트 분들이 계시는 것을 보고 '이건 뭐지?' 하는 생각에 인터넷을 찾아보았다가 '여성 안심귀가 서비스'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라며
"저도 외진 주택가에 살기때문에 한번 이용을 해보았는데 스카우트 분들도 친절하시고 어머니뻘 되는 아주머니들이어서 불편함없이 안전하게 잘 귀가했습니다" 라고 이용에 굉장한 만족감을 표하였다.
또한 스카우트 선정에 있어서는 스카우트들이 필수적으로 거쳐야할 서약이 있다.
바로 '이용자에 대한 성희롱 금지' 와 '개인정보 유출 금지' 등의 조항이다.
스카우트들의 신뢰도와 안정성 또한 보장되어 있기 때문에 더욱 맘편히 이용할 수 있다.
늦은 밤 아무런 이유없이 범죄의 표적이 되는 나 그리고 당신.
우리를 위해 스카우트들이 함께 동행해줍니다!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다른 지역까지 서비스 도입을 확장, 발전시키고
우리의 두려움 또한 달래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