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그냥 숨을 쉬기에 삶을 연명해가는 대다수의 대학생들.
나에게 밝은 미래는 없을 것 같고, 인생의 노잼시기만이 나를 반기는 것 같은 나날들.
아마 모든 대학생들이라면 한 번 쯤은 겪었을 '인생의 노잼시기'
무엇을 해도 행복하지 않고 우울한 것들 투성이인게 바로 대학생의 삶인가 싶다.
실제 대학생 약 2600여명을 대상으로 심리건강 및 대학생활 적응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74.5%가 불안증상에 대한 잠재위험군 이상으로 확인됐으며, 우울 증상도 전체의 43.2%가 경험하고 있다고 최근 오혜영 교수(이화여대 학생상담센터)가 ‘대학생의 심리적 위기 실태’를 주제로 발표하였다.
대학생의 감기같은 가벼운 우울은 대학생인 나도 자주 겪는 일이다.
상대와 나를 비교하며 나 자신을 깎아내리고 이 세상은 나를 도와주지 않는 것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되는 것도, 앞으로 재미있는 일도 행복한 일도 없을 것 같은 우울한 일상속에서
가볍게 읽기 좋은 책 한 권을 소개해보려 한다.
디즈니의 사랑스러운 푸가 전하는 행복!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는 푸의 메시지와 삽화가 담긴 책이다. 어떤 상황에서든 여유와 미소를 잊지 않는 곰돌이 푸를 다시 기억하고 만나는 일은, 반복되는 삶 속에서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지를 잊어가는 우리에게, 다시 한 번 행복에 관한 희망과 의미를 되새기게 해줄 것이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부터 엉뚱한 모습까지 우리를 자꾸만 웃음 짓게 만드는 푸를, 진심 어린 말로 우리의 마음을 자꾸만 무장 해제시키는 푸를, 초기 삽화부터 우리에게 익숙한 만화영화 속 곰돌이 푸의 모습을 퀄리티 높은 디즈니의 삽화로 소장할 수 있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대학내일 20대연구소가 수도권 20대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독서 실태를 조사한 결과 22%가 책의 제목과 목차를 보고 책을 고른다고 답했다. 베스트셀러 중에서 고른다는 답변도 22%로 동일했다. 현재 각종 서점에서 베스트셀러를 달리고 있는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20대 대학생이라면 꼭 알고있을 우리의 친근한 캐릭터 '푸'.
우리에게 포근하고 착한 이미지를 보여주었던 푸는 책속에서도 여전히 그 모습을 띠고있다.
이 책은 푸와 그의 친구들을 그린 갖가지 그림들을 삽입하였고 길지않은 단 몇 줄의 글로 우리들에게 힘을 주고 희망을 심어준다. 높은 이해도와 사고력을 요구하지 않는 간단한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어 접근하기도 더욱 편하다. 하지만 짧은 문장 안에서도 우리에게 신선한 충격과 충분한 힘을 실어넣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책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 우리가 생각은 했지만 차마 실현하지 못한 일들, 누군가에게 듣고싶었던 이야기들을 이 책이 대신 말해주고 있다.
세상에는 자기 입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습관적으로 비판하는 사람도 있어요. 때로는 그런 사람의 비난은 흘려들으며 나를 지킬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닥쳐오는 운명은 우연이 아닙니다. 나의 선택으로 일어나는 필연이지요.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게 가장 관심이 많고, 타인의 경우 관계가 멀어질수록 비례해 관심도 적어집니다. 나의 문제를 가장 깊이 고민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나 자신입니다. 그러니 나를 잘 모르는 다른 사람의 말에 일일이 신경 쓸 필요는 없어요.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中 발췌]
등,하교길에 버스나 지하철에서 간단히 읽을 수 있는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이 책을 읽는 순간만이라도 나 자신을 자책하기 보단 보듬어주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