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게 말하면
나는 좋은 사람은 아니야
오히려 못된 사람에 더 가깝지
후회되는 것들도 너무 많고
살아온 과정에서 손가락질받을 일도 많이 했지
그런 내가 거울인 부모가 된다는 게
속상해
더 잘 살걸 후회하며 보내고 있어
출산이 다가 올 수록 어렸을 때 했던 못된 짓들이 떠올라
네가 따라 할까 봐 라기보다는
부끄러운 부모가 되고 싶지 않은데
부끄러워
앞으로 나아감도 벅찬데
자꾸만 이런 과거들의 파편들이
더 깊숙이 몸 안으로 파고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