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하면

by 김무디

솔직하게 말하면

나는 좋은 사람은 아니야

오히려 못된 사람에 더 가깝지


후회되는 것들도 너무 많고

살아온 과정에서 손가락질받을 일도 많이 했지


그런 내가 거울인 부모가 된다는 게

속상해


더 잘 살걸 후회하며 보내고 있어

출산이 다가 올 수록 어렸을 때 했던 못된 짓들이 떠올라


네가 따라 할까 봐 라기보다는

부끄러운 부모가 되고 싶지 않은데

부끄러워


앞으로 나아감도 벅찬데

자꾸만 이런 과거들의 파편들이

더 깊숙이 몸 안으로 파고든다

이전 22화메리크리스마스 꿈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