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et 의 Tech Today
넘쳐나는 아티클들, 하루에 얼마나 보시나요? 저는 아침저녁, 그리고 업무 틈틈히 1-2개의 글을 빠르게 읽습니다. 대부분은 트위터나 페북에서 읽을 거리를 모으고, 간단히 스크리닝하고 말죠. 특히 한국어가 아니면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제목과 부제목 정도만 읽고 킵해두는 편입니다.
오늘 소개할 앱은 cnet 의 tech today 라는 앱입니다. 어지간히 기사 안 읽는지 아마도 알았을까요?
기사 큐레이팅을 위한 앱이고, 이전에 소개한 버즈피드뉴스처럼 본문 요약을 제공합니다.
매거진 처럼 시원한 배경화면과 타이틀이 보여지고 있어요. 아래로 내리면 꽤 긴, 하지만 폰 화면에 다 들어올 정도의 분량의 요약을 제공합니다.
스크롤을 올리면 전체글 읽기라는 표시가 있고, 여기서 더 올리면 웹페이지로 이동합니다.
특이한 점은 중간에 광고가 삽입되어 있어요.
상단에 보면 AD라는 표시가 보이죠. 양 옆에 있는 점들은 아티클을 나타내며, 페이지가 이동하면 숫자로 변경되어 표기됩니다.
이 앱을 특이하다고 생각하게 된 요소는 읽은 아티클의 수를 보여주는 건데요.
(내가 10개를 제공했는데) 당신이 읽은 기사는 6개입니다. 친구들에게 자랑해보세요.
라는 포인트입니다. 제목만 보고 넘긴건 읽지 않은 것이고, 스크롤을 내려 본문을 보면 읽음으로 표시됩니다.
저걸 보고 '아차' 하는 생각에 마저 4개를 더 본 것 같네요. 성취목표를 제공하고, 달성시에 공유할 수 있는 포인트를 두는 것은 긴 글을 다루는 뉴스서비스에서 넘겨보길 좋아하는 일반적인 UX를 잘 캐치했고, 바이럴장치까지 고려한 기획이라고 생각합니다.
글 내부에는 공유버튼만 두고 모든 방해장치를 다 치워서 컨텐츠 집중도를 높였고, 기사 10개를 보는 동안 광고는 딱 하나 보여주는데...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