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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니고래 Jun 17. 2024

방콕 슈퍼마켓에서 캐리어 남은 공간 채우기

태국 방콕 쇼핑리스트

 방콕에는 잊지 못할 맛집도 많이 있지만, 물가도 한국에 비해 저렴해서 다양하게 쇼핑을 하기에 좋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특히 방콕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벤트는, 한국에 돌아오기 전 기념품가게나 슈퍼마켓 혹은 마트에 들르는 것이다. 특히 쇼핑몰에 있는 대형마트의 경우에는 여행자가 자잘하게 쇼핑하기 좋은 것들이 정말이지 아주 많아서, 방콕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이면 꼭 들르게 된다. 방콕 마트 쇼핑리스트, 이제 시작해보자.


- 각종 소스

 방콕의 별명 중 하나가 바로 미식의 천국이다. 여행 중에 태국의 음식을 먹다 보면, 한국으로 돌아가 집에서도 한번 요리해서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순간이 찾아온다. 하지만 향신료 등 여러 가지 원재료들을 직접 구매하는 것은 우리에겐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어떻게 제조해야 할지도 막막하고, 심지어 한국에 통관 신고를 해야 하거나 아예 반입이 금지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 여행자의 억눌린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다양한 소스들은 슈퍼마켓이나 마트에서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그린커리, 똠양꿍, 팟타이 등은 페이스트 형태로 판매하고 있으니, 요리를 좋아한다면 구입해보면 좋을 것 같다. 가격도 정말 싸다. (가격 20밧 안팎)



- 똠얌 맛 컵라면

 똠얌 스프는 태국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이다. 그래서 똠얌 맛이 나는 라면도 이미 한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맛은 똑같을지언정 가격은 정말 하늘과 땅 차이. 그러니 기왕 방콕에 여행을 갔다면 똠얌 라면을 구입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끓여 먹는 라면과 컵라면 두 종류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귀찮음 탓에 컵라면을 쟁여 오는 편이다. (가격 15밧 안팎)



- 태국 술

 태국에서 여행자들이 많이 구입하는 술로는 쌤쏭, 리젠시, 블렌드, 홍통, 천도 등이 있다. 그 중에서 '리젠시'는 구하기가 어려워 거의 판매하는 곳을 보지 못했지만, 나머지 쌤쏭, 블렌드, 홍통의 경우에는 어디서나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었다. '천도(텐도)'는 최근에 출시된 위스키로, 이름만 놓고 보면 일본 술 같지만 태국의 위스키라고 한다. '천도'는 현재 이마트 24에서 판매 중이기도 하다. (술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700ml 기준 400밧 안팎)



- 각종 차

 태국에서 유명한 '차트라뮤'의 밀크티 파우더를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동남아에서 많이 마시는 '마일로'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나는 보통 차트라뮤는 방콕에서 마시는 것으로 만족하고, 마일로는 여름에 시원하게 마실 수 있어서 태국에 갈 때마다 챙겨서 사오는 편이다. (가격 차트라뮤 틴케이스 기준 150밧 안팎, 마일로 100밧 안팎.)




- 쌀국수

 쌀국수의 경우에는 이제 한국에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살 수 있게 되었다. 그래도 여전히 태국이 더 싸다. 특히 태국 현지에서는 1인분씩 소포장 된 쌀국수를 판매하고 있어서 구매해 보았다. 한 번에 먹을 만큼 꺼내 먹을 수 있으니 편리하다. (가격 10인분 소포장 53밧)



- 태국 꿀

 태국은 꿀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등급별로 다양한 브랜드의 꿀을 판매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태국 왕실에서 취급한다고 하는 꿀이 가장 유명하다. 이름은 '도이캄' 꿀로, 튜브형으로 포장된 제품의 경우에는 여행 중에도 언제든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다. 이외에도 다양한 꿀이 많이 있으며, 사이즈도 큰 사이즈부터 작은 사이즈까지 판매하고 있어서, 선물용으로 구입해도 좋을 것 같다. (120ml 기준 가격 45밧 안팎)



- 각종 과자

 요즘 한국 과자 가격은 한없이 치솟아올라 높이높이 더높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그래서 기왕 방콕을 여행한다면 가볍게 살 수 있어 좋은 태국 과자들과 인사를 나눠보는 것도 좋다. 각자의 기호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데, 여행자에게 특히 유명한 과자로는 망고맛/ 똠얌꿍맛 포키가 있고, 그밖에도 로얄 치트랄라다 분유캔디/ 분유 사탕, '벤토'라는 브랜드가 특히 유명한 어포 등이 있다. 이것들 이외에 내 입에 맞았던 것은 쌀 과자, 망고밥맛 곤약 젤리(세븐 일레븐에서 구입), 듀베리 샌드 과자,  그리고 마이 츄이 옥수수 젤리였다. 하리보 젤리도 한국보다 종류가 더 많으니, 하리보를 좋아한다면 편의점이나 마트를 한 번 둘러보는 것으로!



사진출처 (우) : https://www.kunnasnack.com

- 각종 말린 과일

 태국은 열대 과일이 유명한 만큼, 방콕 여행 중에 마음만 먹는다면 과일을 정말 많이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과일은 종류를 막론하고 반입이 금지되어 있어서 한국에는 그대로 가지고 올 수 없다. 그래서 대신 말린 과일의 형태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유명한 브랜드가 '쿤나'인데, 망고나 코코넛 등이 여행자들에게 유명하다. 이외에도 외국이  여행자들은 두리안 칩이나 잭 프룻 칩을 구입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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