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아이스크림의 맛은?

일본 오키나와 <블루씰(Blue Seal ブルーシール)> 아이스크림

by 미니고래

나하공항에서 숙소로 가서 짐을 내려놓고 나하시내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국제거리>로 갔다. 국제거리는 나하 여행의 중심지로 쇼핑, 먹거리, 기념품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한다고 한다. 유이레일 겐초마에 역에 내려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국제거리 초입에 들어섰다. 거리 초입에는 오키나와 전통의 수호신 역할을 하는 사자상인 시사(Shisa)상이 나를 맞이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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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거리의 첫인상은 내가 상상했던 것과는 사뭇 달랐다. 일본여행에서 느끼는 소위 '일본 스러운 분위기'는 느껴지지 않았고, 중국과 제주도가 섞인 독특한 분위기였던 것이다. 유명한 관광지답게 거리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있었고, 가게의 상점들은 끊임없이 호객을 하고 있었다. 시끌시끌하고 번화한 분위기라 혼자 다녀도 전혀 심심함을 느낄 틈이 없었다. 다양한 오키나와 기념품들을 구경하면서 걷다 보니, 조금 쉬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눈앞에 나타난 <블루씰(Blue Seal ブルーシール)>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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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씰> 아이스크림은 1948년, 오키나와 주둔 미군을 위해 시작된 아이스크림 브랜드이지만, 지금은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아이스크림 브랜드가 되었다고 한다. 오키나와 여행을 갔다면 꼭 한 번 먹어봐야 하는 간식이라고 한다. 다리도 쉴 겸 아이스크림도 맛볼 겸 주저 없이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다양한 맛의 아이스크림들이 있었는데, 나는 가장 인기 있다는 달콤 짭짤한 맛의 '시오 친스코'를 주니어 싱글컵(350엔)으로 골랐다. 현금으로만 결제가 가능했다.



점심과 저녁 애매한 시간에 방문을 해서 그런지 가게 안은 한산한 편이었다. 난 아이스크림을 받아 들고 가게 한쪽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오키나와의 대표 아이스크림을 맛보았다. 시오 아이스크림이지만 소금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아이스크림에 박힌 친스코는 생각보다 꽤 달았다. 유명세에 비하면 평범하게 느껴지는 맛이었고, 또 먹고 싶은 맛은 아니었다. 다른 맛은 먹어보지 않아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오키나와에서 한 번 먹어봤으니 두 번은 먹지 않아도 괜찮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 블루씰(Blue Seal ブルーシール) 국제거리점

1 Chome-2-32 Makishi, Naha, Okinawa 900-0013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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