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같은 너 말고.
비숑 프리제는 귀족견으로들 많이 알고있다.
프랑스 혁명 때 귀족 숙청을 하며 키우던 비숑 프리제들이 애꿎게 많이들 죽었다고도 할 정도로 옛날엔 귀족들이 많이 키웠다고 한다.
고야가 그린 그림에도 공작 부인이 키우던 강아지, 비숑이 그려질 만큼 귀족견의 이미지가 확고하다.
그런데, 수 백년 전 비숑의 모습은 우리가 상상하는 그 비숑의 이미지와 상당히 다르다..
흔히 ‘비숑 프리제’ 하면 떠오르는 정돈된, 동그란 얼굴이 아닌
밀대짝 같은, 헝클어진 털은 오히려 삽사리가 떠오른다.
마치 익숙한 우리 산이 모습 같아 친근하긴 하지만..
수 백년 전 그림 속 강아지의 모습은 영락없이 우리 강아지 평소 모습이다^^;;
그래도 난 이런 정돈안된, 자연미 뿜뿜하는 모습마저 사랑스럽다.
이 콩깍지 함께하는 나날동안 절대 안 벗겨질 것 같다..!!
일상이 화보같은 그대여, 항상 평소처럼 건강하게만 지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