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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형 Jun 24. 2023

[혼자 살기 그림일기] 대전시립박물관 북카페 좋아

문화공간



박물관 수업 끝나고 북카페에서 밥 먹고 바로 이어서ㅈㅇ님 수업을 하기로 했다. 한 달에 한번 하는 개인 수업이다. 시립 박물관이 우리 집 옆에 있으면 좋겠다. 아니면 우리 집 옆 선사박물관에도 북카페가 생기거나.. 박물관은 안정감이 느껴져서 좋아하는 장소다. 크게 바뀌지 않는 전시를 보며 천천히 걸으면 시간 속으로 후진하며 들어가는 느낌이다. 서울에 살 때도 국립 중앙 박물관에 자주 가곤 했다. 천장이 높은 공간에 돌로 된 벽과 바닥이 만드는 특유의 서늘한 공기 냄새를 좋아한다. 좋은 도시에는 빈부, 연령의 차이 없이 사람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이 많다고 한다. 대전시립 박물관 북카페가 딱 그런 공간이다. 아이들이 뒹굴며 책을 읽을 수 있는 마루와 협탁 공간도 있고 어른들이 차마 시며 책 읽는 공간도 있다. 카페는  청각장애인들이 운영하는 건강 카페이다. 책도 철학, 경제학 책부터 요리, 살림책, 동화책, 만화책등 다양하다. 화요일마다 가는 이곳이 점점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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