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겠다
밥아이거의 리더십은 탁월한 것 같다
그러나 디즈니가 할 수 있는 것이
만들어내는 세계질서와 시대의 변화는
그 자신도 책임질수 없을 것이다
누군가가 재미로 한것들이
어떤사람의 평생을 좌우하기도 하니까
이 책의 초기에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 아이가 악어에 잡아먹혀서 큰 일을 어떻게 해결하는지가 나온다
위기대처로 볼 수 있으나...
잘 모르겠다
그렇게 죽어간 아이의 생명과
위대하다고 느껴지는 세계적 CEO의 삶이 무엇이 다른지
어떤 사람은 존귀하고 어떤사람은 하찮고
어떤 사람은 죽어도 마땅하고 어떤사람은 꼭 살아야하고.
디즈니의 권선징악의 선악구도의 가장 큰 수혜자는
45년간 디즈니를 이끈 그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다소 비판적이지만
윤리라는 것이 어떨때는 코에붙이면 코걸이가 되는듯이
존엄이 업적이나 능력
행위와 연결되어버리면 그 행위의 기준을 만들어내는 이들에게 흡수되어 버린다는 걸 너무 오랫동안
고민해서 그런가
무엇이 위대하고
무엇이 탁월이라고 하는가
라는 근본적인 질문이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