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안에서 맑고 서늘한 바람이 이는 말

#4

by 하루에


'숲'이라고 발음하면
입 안에서 맑고 서늘한 바람이 인다.
자음 'ㅅ'의 날카로움과 'ㅍ'의 서늘함이
목젖의 안쪽을 통과해 나오는
'ㅜ' 모음의 깊이와 부딪쳐서 일어나는
마음의 바람이다.

- 김훈 <자전거여행> 중



읽고 읽고 또 읽어도 매번 경이로운..

김훈 작가님의 에세이.
혼자 "숲-숲-숲" 하고있는
평화로운 토요일 아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