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최고라 불리며 꼽혀와 전시된 거장들의 명작도 위대하지만, 그 앞에서 서서 지켜보고 감상하는 우리들 각자의 모습 또한 하나의 걸작이 되곤 한다.
-2017.04
시선.
그들 사이로 내가 들어간다.
본다.
-2017.10
센 강은 환한 불빛들을 머금고 있었다. 그 빛은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면서도 강의 품에서는 나오기 싫은지, 칠흑같이 깔린 어둠을 이겨보려 흐트러지려는 몸을 가누며 애쓰고 있었다.
-2017.04
도시의 화려한 조명이 모두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모두를 뒤로하고 오늘만큼은 딱 너만을 위한 것이라고 믿어보는 것은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