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에서 비율에 관한 비법을 이 글에서 종결해보아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스파이더맨에서 역대급으로 고등학생 연기를 잘 소화하고 젠데이아의 마음까지도 사로잡은 깔끔한 영국남자(우쥬라익썸와타) 톰 홀랜드와
콜미 바이 유어 네임에서 남녀노소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섹시한 프랑스 남자(멬시부쿠) 티모시 샬라메의 스타일은 달라도 비율의 법칙을 공유하고 있는 이 둘의 패션을 분석하여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그럼 저와 함께 살펴보실게요.
비율을 좋아 보이게 하는데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는 컬러감을 통일하는 방법이 있어요.
상의와 하의의 컬러를 비슷하게 통일해주는 방법도 있고,
룩의 전체적인 컬러를 통일하는 방법이 있으며,
하의와 신발의 컬러를 통일하는 방법이 있어요.
색이 강렬하면서 상의와 하의, 신발 컬러가 각각 다르면 컬러가 바뀌는 부분에서 몸이 수평선으로 계속 나눠지기 때문에 길이가 짧아 보일 수 있어요.
사진을 찍은 각도가 왼쪽 사진은 아래에서 위로 찍었고, 오른쪽 사진들은 위에서 아래에서 찍었는데도 전체적으로 컬러를 통일한 수트가 훨씬 비율이 좋아 보이는 특징이 있어요.
수트 중에서도 상체가 크거나 운동한 체형의 사람들은 단추가 두 개씩 달려있는 더블 버튼 재킷이 좋지만 마찬가지로 가로로 나눠지기 때문에 비율을 위해서라면 싱글 버튼이 조금 더 길어 보여요.
캐주얼한 의상을 입을 때에도 상의와 하의의 색감을 비슷하게, 즉 톤온톤으로 통일하면 가진 비율보다 더 길어 보일 수 있어요.
다만 상의 하의 신발의 컬러를 전체적으로 통일하면 비율은 둘째치고 심심하거나 지루해 보일 수 있어요.
그럴 때는 같은 컬러라도 소재를 다르게 입거나,
신발에 다른 컬러로 포인트를 주거나,
레이어드를 활용하거나,
색감 있는 아우터를 활용해 더욱 풍부한 스타일링을 할 수 있습니다.
톰도 부츠를 활용하긴 하지만 티모시는 좀 더 부츠를 자유자재로 활용해요.
슬림하게 잘 빠진 앵클부츠를 같은 컬러의 팬츠와 함께 입으면 발가락 끝까지 다리의 길이처럼 연장되어 보이도록 하는 효과가 있어요.
상의와 하의의 컬러를 통일한 경우에도 부츠를 신으면 발끝까지 다리로 보여서 전체적으로 길어 보이고 비율이 좋아 보여요.
캐주얼한 의상을 입을 때에도 굽이 있는 앵클부츠로 분위기를 시크하게 살리거나,
바지의 통이 커서 다리가 짧아보일 수 있는 경우에도 앵클부츠로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고 긴장감을 줍니다.
상체에 컬러나 패턴, 넥타이 같은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주면 시선을 위로 향하게 해서 키가 더 커 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얼굴이 작거나 예쁘거나 잘생긴 분들은 얼굴로 시선이 갈 수 있도록 활용할 수도 있고요.
깔끔한 영국 남자 스타일의 톰 홀랜드 사진부터 보시면, 정장과 캐주얼 스타일을 불문하고 하체로 시선이 가게 하는 것보다는 상체로 시선이 갈 수 있도록 비교적 밝은 컬러와 패턴이 있는 상의를 입으면 다리는 길고 키는 커 보여요.
섹시하고 자유로운 프렌치 시크 스타일의 티모시 또한 캐주얼한 의상에 튀는 패턴이나 독특한 소재의 상의를 입어서 시선을 상체 쪽으로 모읍니다.
사람의 실루엣을 키는 그대로 두고 가로 방향으로 좁게 그리고 넓게 조절한 그림이에요. 어느 쪽이 더 길어 보이시나요? (저는 왼쪽이요…!)
옷의 실루엣도 마찬가지로 비율이 좋아 보이고 싶다면 적당히 타이트한 핏으로 조절해주시는 것이 좋아요.
톰의 사진처럼 핏이 헐렁하면서 허리선이 내려가 있으면 상체와 하체의 비율이 1:1로 보이면서 다리가 짧아 보일 수 있어요. 적당히 핏 하게 입으니 때 다리 길이도 길어 보이고 키도 좀 더 커 보이죠.
티모시 또한 다리의 길이만을 봤을 때 헐렁하게 입는 것보다 핏 하게 입을 때 더 길어 보입니다.
배기팬츠는 다리가 짧아 보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만 톰과 티모시 모두 오히려 스타일리시하게 활용하기도 합니다.
비율 좋아 보이기 위해 결정적인 요소들 중에 기장을 빼놓을 수가 없죠.
허리선을 높게 잡으면 다리가 길어 보이고 비율이 좋아 보일 수 있어요.
상의를 넣어서 입는 넣입은 허리선이 가장 높아 보이는 방법입니다.
다만 항상 넣어서 입을 수는 없으니 빼서 입을 때는 보통 벨트라인을 가릴 정도부터 밑위의 절반 정도 기장감을 추천드립니다.
셔츠를 레이어드 해서 셔츠의 중간 트임으로 다리가 더 길어 보이게 하는 방법도 있고요.
재킷의 길이도 마찬가지로 짧게 유지하면 좋은데 안에 입은 이너와 기장의 차이를 두었을 때 세련되면서도 비율 좋은 스타일링이 가능합니다.
숏 패딩이나 블레이저의 길이는 보통 엉덩이를 덮을락 말락 하는 기장감이 다리가 제일 길어 보이는데
그보다 길었을 때는 벨트로 허리선을 높게 잡아서 다리를 길어 보이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코트의 길이는 허벅지의 중간 정도 혹은 무릎 바로 위의 기장을 추천드리고,
그보다 더 긴 롱기장은 자칫하면 왜소해 보일 수 있으니 유의해주세요.
바지의 길이는 복숭아 뼈에서 많이 올라온 경우에 다리가 짧아보일 수 있으니
캐주얼한 느낌으로 바지를 짧게 입을 때는 신발과 양말을 바지의 컬러와 비슷하게 통일하거나,
복숭아뼈에서 3-4센티미터 정도 올라온 길이가 좋습니다.
복숭아뼈를 중간 정도 덮거나 덮을랑말랑하는 기장은 가장 다리가 길어 보입니다.
세로선은 상체를 세로로 나누어 날씬하고 길어 보이는 착시 효과를 줍니다.
컬러가 강렬한 스트라이프 상의는 시선을 상체로 가게 하면서도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죠.
톰과 티모시 둘 다 세미 정장, 수트, 캐주얼한 스타일 모두 세로 스트라이프를 잘 활용합니다.
바지의 옆선에 세로선이 있는 트레이닝팬츠들도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는 아이템이에요.
상의의 컬러를 옆선의 컬러와 비슷하게 입으면 더 길어 보입니다.
너무 강한 컬러의 네모의 크기가 크거나 튀는 체크무늬는 모눈종이처럼 ‘다리가 대략 몇 칸 정도의 길이구나’하고 등분되어서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다리가 짧아보일 수 있어요.
체크 패턴 하의를 입는다면 체크가 작거나 크게 구분되지 않는 컬러를 입으시면 좋아요.
지금까지 비율이 좋아 보이는 다양한 방법들을 알려드렸어요.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나 덧붙이며 영상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디자이너를 포함해서 패션을 사랑하는 수많은 사람들은 일부러 비율을 깨 버리면서 재미있는 코디를 하기도 하고, 영상을 위해 톰과 티모시의 비율 좋아 보이는 사진들만 모아서 보여드렸지만 비율이 좋지 않아도 너무나 멋있는 스타일도 많았어요. 저는 패션에서 멋진 비율, 좋은 몸매, 잘생긴 얼굴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당당한 애티튜트와 자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둘도 더 멋져 보였고요.
궁금한 연예인이나 스타일이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구독과 좋아요는 컨텐츠를 만드는데 힘이 됩니다.
그럼 오늘도 아름다운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
생생한 패션 꿀팁 풀 영상 보러가기: https://youtu.be/5MCKYkafIQ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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