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금분 할머니. 영화 칠곡 가시나들 중에서
시
큰 아포댁 박금분
가마이 보니까 시가
참 만타
여기도 시
저기도 시
시가 천지삐깔이다
80 넘어 한글 배우신 할머니
시에 대한 통찰이 후덜덜
못 배우고
천대 받아
험한 세상
제대로 가르마 타고
쭈르르 내리 산 할머니들
가마이 보니까..로 시작하는 말 뒤엔
늘 진리만이 칼날을 번뜩이며
살살살 세상 잡아 회를 치신다
할마니
천지삐깔이 그리 뵈도
낚아 채서 그리 보는 건
할마니가 시라 그러는 기요
* 동영상 위는 영화 <칠곡 가시나들>에 출연하신 박금분 할머니 시
* 동영상 아래는 쑥언늬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