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를 따라가는 것.
안녕하세요. 말선생님 입니다.
지난번 '종이책' 출간에 이어서 오늘은 '전자책' 출간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전자책은 <주아이몰>, <언어더하기> 사이트 뿐만 아니라, 잘 알고 계시는 <부크크> 사이트 안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bookk.co.kr/book/view/134648
저는 석사 재학 중에도, 그리고 작년에 다시 대학원에 입학했을 때도(현재는 휴학중이지만) 패드가 있었지만 결국에는 인쇄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논문을 쓸 때도 뒤에 수록되는 참고문헌들을 전부 프린터를 했었고요.
작년 이맘 때즈음, <자주 꺼내쓰는 언어노트> 전자책으로 제작하였지만 한 편으로는 종이책으로 제작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혼자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를 양육하면서 종이책을 출간하고 택배작업을 문제없이 할 자신이 없었거든요.
나름의 야심작으로 <말선생님 그림책> 종이책을 올해 출간하였는데, 일주일 정도의 시간을 보내면서 '독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았습니다.
1. 종이책을 좋아하는 나와 같은 분들도 계시지만 전자책을 더 선호하시는 분도 계실 것이다.
2. 종이책은 아이가 있는 집에서 찢어지거나 젖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다.
3. 아이를 양육하지 않는 전문가(언어치료사, 그 외 등등)라면 굳이 종이책을 구매하시려고 할까?
4. 내가 1, 3의 경우라면 어떠한 책을 구매하게 될까?
5. 아이들에게 패드를 보여줄 때에 <토토>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수업자료나 그 외 콘텐츠들은 제가 작업하지만 전자책 작업은 초안을 제가 작업하고 편집은 전문가 분께 의뢰하였습니다. 글 정렬이나 가독성이 좋아야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혹시 손해를 보는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처음에 '제대로' 제작하지 않으면 두고두고 후회가 남을 수 있는 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해보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최고의 책이라고 자부하기에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저 또한 제작과 판매를 경험하면서 배우는 것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잘 만들었다면 잘 판매하는 것도 앞으로 글을 계속 쓰고 책을 만든다면 갖추어야 할 능력이 아닐까 잠시 생각해보았습니다.
<토토> 책은 귀여운 토끼 그림이 주인공이지만 꼭 '아이들'이 독자여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감정에 대해 배워가는 모든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부크크> 사이트가 조금이나마 편리한 루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쓴 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문가분들의 전자책들도 많은 것 같아요.
연이은 가정보육과 확진자 소식으로 인해 마음이 무거워지는 요즘이네요. 무엇보다 건강 조심하시고, 3월은 따뜻하고 건강한 봄이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