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오늘도 정글에 뛰어들다.)
화장품 개발기
1월에서 3월 1분기는 초기 창업가를 위한 정부지원사업 시즌이다. 각종 지원사업 설명회, 컨설팅들이 많다.
오늘도 사업계획서를 써본다. 내 사업이 가치가 있을까?
요즘은 AI시대라 그런지 다들 AI툴로 많이 쓴다. 심사위원들도 다 안다.
다만 AI툴로 출력한것 같은 **, 아이콘 기호들이 난무하면 성의없어 떨어 뜨린다고 한다. 소설을 쓰면, 감정에 호소하면 불합격이라고 한다.
3%만 통과 된다.
5년전 초기창업 지원사업의 합격률은 20%였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은 지원자가 많아져서 통과율이 단 3%라고 한다.(그때 할걸...)
생각해본다. 나의 제품은 압도적인가? 공급과잉의 시대다. 사는 사람보다 파는 물건이 많아서 어떤 상품은 출시되자마자 무덤행이다. 자본이 많으면 유리하다. 더 좋은 상품력, 전문가 영입, 마케팅비로 빵빵하게 제품을 알리면 된다.
3년이 걸린다
브랜드가 자리 잡는데는 못해도 3년이 걸린다고 한다. 3년동안 신제품 기획, 개발, 재고 관리, 실적분석, 마케팅 활동을 하며 기를 쓰고 버티면 그제서야 안정화가 아닌 '살아남았다'고 생각하는거다. 내가 만든 제품이 고객의 인정을 받을수 있을까?
나라면 이 제품을 살것인가?
시장에 필요한가? 지금 있는것들보다 뭐가 더 좋은가? 올리브영 매대에 깔린 제품들을 공급자 관점에서 보면 하나하나 정성이 보인다. 용기하나, 제형하나, 이름하나 정성스레 지었지만 수백개의 제품중 하나일뿐이다. 고객의 선택을 받기위해 제품을 사야하는 명분가 가치를 만들어줘야한다.
강요하지 말아야한다
'ㅇㅇ 공법이 사용되었다'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아무런 울림을 주지 않는다. 발랐을때 시원하고 건조함이 느껴지지 않는다가 더 맞는 말이다. 르메르 크루아상백, 지우개 패드, 흔적세럼 등 결국 별명이 달리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마케팅에는 법칙이 없다고 한다. 10개를 던지느냐, 30개를 던지느냐. 일단 양으로도 승부가 되어야하고 그중에서 잘된것을 키워야한다.
지금 브랜드를 만드는 것은 무리일까? 100세 시대인데 충분히 도전하기에 좋은 시점이 아닐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