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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MMER Jan 26. 2016

Youtube에서 먹히는 '뉴스' 전략 9가지

넥스트 저널리즘 스쿨 - 김 범휴 유튜브코리아 매니저

A picture is worth 1,000 Words.


한 장의 그림이 천 마디보다 낫다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1분의 비디오는? 

1 minute of video is worth 1,800,000 words.


1만 8천 자의 단어보다 낫다. 영상 1초에 30 프레임이 들어간다고 했을 때의 계산이다. 넘나 단순 계산이지만 동영상이 갖는 '그만큼'의 파워를 표현한다고 할 수 있겠다. 유튜브에서 먹히는 콘텐츠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김 범휴 유튜브코리아 매니저는 9가지 방법을 이야기한다. 

 

1. Cultivate conversation: Keep it Real 

대화를 만들어내라.

 'reporting like human being.' 유튜브의 시청자들은 '대화 같은' 콘텐츠를 원한다. 리포팅을 하든 내레이션을 하든. 유튜브에서 크게 성공하는 사람들은 꾸며진 자기 모습이 아니라 실제 자신의 모습을 반복적으로 이야기를 통해서 보여주면서 사람들이랑 교감한다. 시청자는 그런 모습을 넘나 사랑해주고 좋아해준다. 


뉴스도 마찬가지다. The verge는 디지털 기기 리뷰어인 marques brownies와 협업. 마르쿠스의 아이덴티티를 사랑하는 팬층을 독자로 확보할 수 있었다. Vice는 개성 있는, 열정적인 인터뷰어인 Shane smith의 이야기로 유튜브에서 많은 독자층을 모으고 있다. 영턱스(?) TYT 매체는 Cenk Uygur를 스타 유투버로 내세우고 있다. 


 Verge. marques brownies

Vice. Shane smith

TYT, Cenk Uygur


2.Target your Audience: NICHE

 누가 볼 것인가 정의하라. 


같은 채널이라고 하더라도 다양한 성향 고려해서 '타게팅'하고 콘텐츠를 만들라는 조언. 

마약에 관련된 아래와 같은 패러디 뉴스가 흥했던 사례를 보여주셨다.


All your pot are belong to us

+Target your Audience: Existing

+ Outreach: Playbook case study

NYT의 경우 특정 프로젝트에서 TYT 이런데 소스를 주면서 이야기를 같이 만들어내는 식으로 시청자 확대해나가는 사례도 있다.


3. Create Shareable contents: (re) activate

썸네일과 제목: 공유하고 싶게 만들어라.


더스틴 호프만이 전에 찍은 TOOTSIE라는 영화에 대해 인터뷰를 했는데, 이걸 Upworthy에서 제목을 다르게 공유해갔다. '투씨에 관한 인터뷰'... 이런 제목에서 이렇게 '더스틴 호프만이 울음을 터뜨렸어요. 모든 여성이 슬프게 경험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라고 지었더니.  없던 조회수가 후루룩 생기더라. 제목과 미리보기 이미지의 힘이 크다고 김 범휴 매니저는 이야기한다. 


참고로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면 알아서 썸네일을 4개 추천해주지만 따로 미리보기 이미지를 올릴 수 있다. 사람들이 비디오를 쉽게 찾아내도록 하려면 'META DATA'를 잘 입력해놔야 한다. 제목과 관련 키워드를 달아두는 작업이다. 


4. 유튜브엔 '경쟁'이 없다. 같이  놀뿐. 

Collarborate & Cross Promote: 

Find the Right Match.

유튜브에서 경쟁 크리에이터를 의식할 필요가 있을까? 김 범휴 매니저는 아니라고 말한다. 

리니어 한 시장(기존 미디어 시장)에선 시간을 가지고 싸웁니다. 유튜브는 비선형 시장이기 때문에 '같은 시간대 내 시청자를 다른 사람에게 뺏기는데',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거예요. 


비슷한 영상 만드는 크리에이터는 오히려 조력자다. 


큰 언론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CNNBuzzfeed라는 유튜브 채널이 있는 걸 아시는지? 

CNN의 소스를 가지고 버즈피드가 온라인의 문법을 살려 만드는 영상 채널이다. Ze Frank & BBC의 협업도 비슷한 예시. 


CNN Buzzfeed Awkward Celebrity interviews


5. 코멘트 리액션도 콘텐츠다 

Interaction with the Audience

유튜브는 유저들과 소통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 공간이다. '친절한 채널' 주인이 되라는 조언. 

The weather channel은 채널 자체를 소개하는 영상도 있다. 넘나 친절. 

댓글을 다음 시리즈 영상에 집어넣거나 읽어주는 comment response 영상도 많이 나오고 있다.  

더 직접적으로는 행아웃 온에어로 시청자와 다자간 채팅을 하기도 한다. 시청자 중 일부를 선발해서. 


6. Balance Evergreen With Topical

유튜브에서 에버그린 콘텐츠와 토피컬 콘텐츠, 그러니까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오는 키워드를 연관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바이스는 쓰나미가 오는 시점에 이전 시점에 인터뷰한 쓰나미 지역 주민의 인터뷰 영상을 eㅏ시 올린다. 에버그린 콘텐츠와  그때  그때 떠오르는 이슈를 연결할 수 있는 것이다. 

VICE alone in the zone

7. Quickly Optimize Breaking News

유튜브에서 많이 소비되는 것 중 하나가 속보 뉴스다. 속보 뉴스가 터졌을 때 그에 대한 나의 영상을  주목받게 하고 싶다면? 속보에 적절한 메타데이터 태그나 키워드를 실시간 검색어에 맞춰 잘 달아놓으십시오... 이것이 꿀팁 세븐! 


8. Go live to close a coverage Gap.

유튜브에서 라이브 기능을 잘 사용해보자.

유튜브에는 TV LIVE도 많은데, 독점 생중계를 하는 경우엔 그 기회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새로운 독자들을 유입시킬 수 있다.  


+) 여기서 퀴즈 하나. 유튜브 라이브 역대 최고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한 이슈는 무엇일까요?

성층권에서의 스카이 다이빙 중계. 800만명이  동시접속했다. 


9. 잘 되는 거 분석하고, 형식 복제하고. 

Come up For Air: Analyze, Iterate, and Repeat.

내 채널 영상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데이터를 보고 새로운 걸 만들 필요가 있다. 유튜브엔 분석 도구인 유튜브 애널리틱스가 딸려 있다. 여러 포맷 시도하면서 이게 먹힐지 안 먹힐지, 시청자의 시청 시간과 이탈률 같은 걸 보면서 차근차근 콘텐츠를 만들면 유튜브에서의 성공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조언.  


버즈피드가 '2천 칼로리를 다양하게 나타낸 영상 포맷'이 한 번 흥하자, 계속 반복해서 만든 것처럼, 반응을 보고 같은 콘텐츠 형식을 변주해보는 시도도 좋다. 이 형식의 영상만 해도 800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Buzzfeed

또, 흥했던 형식 하나. 다큐멘터리, 사회고발성 뉴스 중 애니메이션 형식을 차용한 In jennifer's room. 

Reveal



 김 범휴 유튜브 매니저는 유튜브에서 가장 중요한 건  conversation이라고 이야기한다. 일방향의 동영상 '송출'이 아니라 '소통'을 통해 콘텐츠를 확장해나가는 것. 그것이 가장 핵심적인 유튜브 채널에서의 성공 비결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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