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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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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금요일 Feb 15. 2022

스마트폰 사진 클래스 1기 리뷰
& 2기 모집 소식

'스마트폰으로 사진작가 되기' 2기 모집 중입니다

지난 1월 한 달간 스마트폰 카메라 촬영을 주제로 첫 번째 오프라인 클래스를 진행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작가 되기'라는 제목 아래 새로운 시대의 카메라로 자리 잡은 스마트폰 카메라의 특성을 이해하고, 보다 잘 활용하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각자 다른 취향과 촬영 목적을 공유했고 그에 맞는 촬영법을 함께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참여하신 분들이 이미 가지고 있었으나 발현되지 못했던 관점 그리고 감각을 조금씩 프레임 안에 녹여내는 것을 보는 것이 매우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https://brunch.co.kr/@mistyfriday/190

[공지] 스마트폰 사진 촬영 클래스를 진행합니다.

책방연희 X 김성주 작가의 2022년 사진 클래스 | “스마트폰으로 포토그래퍼가 될 수 있을까요?” 사실 우리 모두 이미 사진가로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늘 곁에 있는 스마트폰으로 각자의 순간

brunch.co.kr/@mistyfriday/190

첫 번째 클래스에서 얻은 용기와 감동으로 '스마트폰으로 사진작가 되기'2기 클래스를 진행합니다. 그에 앞서 지난 1기의 내용과 소감을 간단히 정리하고, 제품 사진 촬영에 특화한 2기 클래스의 내용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우리 모두는 이미 포토그래퍼

어느새 꽤나 좋은 카메라가 된 스마트폰. 그런 카메라를 하나씩 가지고 있는 우리 모두 포토그래퍼가 될 준비가 끝난 게 아니겠냐는 아니 어쩌면 이미 SNS나 블로그, 각자의 갤러리를 통해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포토그래퍼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니 지금도 손에 있는 이 도구를 좀 더 잘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클래스를 구성했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특징과 장단점을 이해하고 어떻게 해야 더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지, 종래는 어떤 사진까지 만들 수 있는지.

스마트폰 카메라의 이해, 기초 촬영 테크닉, 실전 촬영 팁, 후보정의 필요성을 각각 이론-기초-실전-활용으로 규정해 4주에 눌러 담았습니다. 단순히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것 같은' 또는 '요즘 SNS에서 유행하는 스타일의' 사진 촬영 팁보다는 아이폰, 갤럭시라는 카메라가 준비물인 사진 촬영 클래스가 목적이었습니다.

1. 스마트폰의 발전과 사진 트렌드의 변화

이른바 '혁신 정체'에 빠진 스마트폰이 찾은 탈출구 중 하나가 카메라일 것입니다. 마침 사진/영상 중심 SNS가 크게 유행했죠. 이제 모든 제조사들은 신제품 소개에서, 대중들이 신제품 구매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에서 '더 좋은 카메라'라는 문구가 빠지지 않습니다. 화질과 성능이 향상되며 초기엔 단순 기록용이었던 카메라의 위상도 달라졌습니다. 이제 사진전 출품이나 전시 등에도 사용되는 어엿한 카메라가 되었다는 사실, 그리고 실제 작품들을 통해 우리 손 안의 카메라가 얼마나 괜찮은 도구인지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2. 스마트폰 카메라의 특성

기본적으로 스마트폰 카메라 역시 디지털카메라의 카테고리 안에 있기 때문에 이미지 센서와 렌즈의 품질이 결과물을 좌우합니다. 물론 디지털카메라와 다른 구조적 특징도 있죠. 여러 개의 카메라로 줌 렌즈를 대체하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거기에 제조사/모델별 특화된 기능까지. 이런 특징들을 이해한다면 스마트폰 카메라를 더 잘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의도로 최신 애플/삼성 스마트폰의 특징과 장단점을 정리했습니다.

3. 기본적인 스마트폰 촬영 테크닉

자동 모드 중심의 가벼운 포인트&슛에 특화되어 있지만 최신 스마트폰 카메라에는 생각보다 많은 기능이 담겨 있습니다. DSLR/미러리스 못지않은 수동 촬영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많은 메뉴가 마냥 복잡해 보여도 한, 두 번만 사용해보고 그에 따른 결과물의 변화를 경험한다면 앞으로 마주칠 멋진 풍경, 결정적 순간에 보다 진지하게 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결과물은 분명 전보다 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본 기능부터 프로 모드 같은 부가 기능까지 카메라 조작법에 대한 내용을 비중 있게 다룬 이유입니다.

4. 더 좋은 사진으로 보이는 법

수직과 수평, 격자선을 활용한 구도 설정, 빛과 그림자를 활용한 연출은 활용하기에 따라 같은 장면도 더 근사해 보이게 합니다. 이는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든 촬영에 적용되는 이야기고요. 사진적 시선과 접근 방식을 직, 간접적으로 많이 경험하는 것이 촬영 스킬을 늘리는 데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탄탄하게 기초를 닦아 놓으면 그 위에 자유롭게 나만의 감각을 얹는 것도 수월할 테고요. 간단하지만 효과가 큰 방법이기에 기본 촬영법의 주된 내용으로 다뤘습니다.

5. 주제별 촬영 테크닉

여기에 실제 참여자들의 취향과 촬영 목적을 토대로 실전 촬영에서 활용할 수 있는 팁을 더했습니다. 제품을 돋보이게 하는 촬영, 평범한 장면들을 기록하는 특별한 시선에 대한 해답으로 RAW 촬영과 조명 설정 같은 기술적인 내용부터 피사체를 바라보는 마음가짐에 관한 것까지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다행히도 각자의 촬영 목적이 뚜렷했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 나눴습니다. 제품 사진 촬영으로 2기 클래스의 내용을 세분화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고요.

6. 후보정의 힘과 중요성

필름 사진 시대에도 후보정이 존재했다는 것을 처음 들었을 때 대단히 놀랍고 흥미로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날의 감흥을 참석자들께 안겨 드리면서 더 좋은 사진을 얻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빛과 색, 구도 세 가지 관점에서 각 요소를 어떻게 바로잡거나 바꿀 수 있는지 직접 경험하는 것에 목적을 뒀습니다. 어떻게 활용할지는 각자의 의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스마트폰 사진 촬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과정이라는 것은 모두가 공감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바뀐 것은 단 하나, 바로 도구.

4주간 많은 사진들을 함께 보고 때로 직접 촬영하면서 다른 것은 단 하나, 도구였습니다. 같은 풍경과 장면, 조명이며 피사체를 이제 디지털 또는 필름 카메라 대신 스마트폰으로 대하는 것이죠. 스마트폰 카메라를 어엿한 이 시대의 카메라로 인지하는 것이 스마트폰으로 더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첫걸음일 것이다. 앞으로 이어질 클래스 역시 이런 관점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공지 : '스마트폰으로 사진작가 되기' 2기 모집

3월 한 달간, 총 4주에 걸쳐 ‘스마트폰으로 사진작가 되기’ 2기를 진행합니다. 익숙하지만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도구의 사용법의 익힌다는 점에서는 1기와 같지만 ‘제품 사진 촬영’으로 목표를 좁고 명확하게 설정했습니다. 감각적인 제품 사진으로 매출을 높이고픈 1인 사업자, 근사한 분위기와 음식을 SNS에 뽐내고 싶은 사장님, SNS/블로그의 가치를 높이고 활동 영역을 넓히고자 하는 예비 인플루언서들을 기다립니다. 공동의 목표를 향해 적어도 한걸음 나아가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디지털카메라와 차별화되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을 시작으로 자연광과 조명 장치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 사진 촬영 방법, 시선을 끄는 후보정 팁까지 총 4주 과정으로 구성했습니다. 매주 촬영 목적과 취향을 함께 이야기하고, 촬영과 후보정 실습 등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단순히 촬영 기술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각 구성원의 감각과 관점을 끌어내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