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행의 두 번째 영상을 만들고 나서
'내 유튜브 영상이 복사해 온 영상처럼 취급되면 어쩌지?'
요즘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이다. 영상 제작에 많은 노력과 정성이 들어갈수록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물론 떠도는 영상도 그 누군가가 정성을 들여 만든 것이지만 그냥 복사, 붙여 넣기를 한 영상을 말하는 것이다.
프랑스 여행기를 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로 공개하고 있다. 프랑스 자유여행 준비 편에 이어 프랑스 여행 1탄 영상을 완성했다. 인상주의 클로드 모네 마을 '지베르니' 여행기이다.
동영상을 만드는 일은 여행글을 쓰는 일보다 훨씬 시간과 정성이 많이 소요되지만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작품하나를 완성하듯이 고치고 또 고치며 완성해서 업로드하고 나서 많은 사람들에게 빨리 보여주고 싶어 SNS, 단체 톡방이나 지인들에게 링크를 보낸다. 그런데 보낸 후 여러 생각이 들어 기분이 늘 찜찜하다.
'나의 여행 영상 링크를 원하지 않으면 어쩌지?'
'그냥 떠돌아다니는 링크 복사해 온 영상처럼 취급되겠지?'
'재미없고 별로네라고 흉보면 어쩌지?'
나의 유튜브 제목이 '여행 드로잉 & 스토리'이기 때문에
1. 영상 제작을 준비할 때 여행지 드로잉을 먼저 한다. 물론 그리는 모습도 동영상을 찍어 편집해서 함께 넣어 영상을 만든다. 장소에 따라 드로잉 시간이 길기도 짧기도 하다.
2. 다음은 여행지에 대한 공부를 하고, 하고 싶은 말을 정리한다.
3. 내레이션 원고(스토리)에 맞게 여행지에서 찍어온 영상과 사진을 고르고 드로잉 하는 영상도 편집해 넣어 영상을 만든다.
4. 내레이션을 넣는다. 목소리도 가다듬어 말을 분명하게 해야 하므로 맘에 들 때까지 몇 번을 반복해서 녹음한다. 처음에는 원고를 써서 해봤지만 아무래도 말이 자연스럽지 않아서 바로 말하며 녹음한다. 내레이션을 넣는 일이 가장 오래 걸리고 힘든 일이다. 목소리도 신경 쓰이고 스토리 내용도 엄청 신경 쓰인다.
5. 내레이션에 맞게 자막을 넣는다. 필요할 때 유튜브를 들어보면 내레이션과 자막이 다 필요하다.
6. 잔잔하게 배경음악을 깐다.
7. 썸네일을 만든다.(영상 대표로 보여줄)
8. 유튜브에 올리며 영상에 대한 설명과 해시태그를 단다.
9. 지인 톡으로 링크를 보낸다. (정성스럽게 완성한 작품을 그냥 숨겨두는 것 같아서 보내고 나면, 바로 신경 쓰이고 후회도 된다)
이 일을 다 마치고 나면 며칠이 지나가 있고 눈은 침침하고 어질어질하다. 그래도 계속하련다.
여행 후 그냥 있으면 힘들게 여행 다닌 보람이 없어지는 것 같은 느낌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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