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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potlight Oct 27. 2024

알고 싶어서

새로운 시작

요즘 나는 제법 맘이 가볍고 행복하다.

걱정하던 이사도 잘 끝났고 정리도 거의 다되었고 돈도 나의 생각과 결정대로 쓸 수 있게 되었고  오빠의 깊은 마음도 알게 되었다. 힘든 시기가 꼭 나쁜것만은 아니기에. . . 그것으로 인한 나의 마음도 알게 되고 주변사람들의 속내를 보게 되었다.



잘 모르겠다 당연히 화를 내야하는 일임에 분명한데 미친사람때문에 고민하고 싶지 않은것인지 아님 감정이 무뎌진건지.기분이 안좋아지는 감정을 거부하는건지도 .티비를 보다가 문뜩 어렸을때의 슬픈기억을 떠올리게 되는 장면이 나오게 되면 그 감정에 빠지지않으려고 재빨리 다른 채널로 바꿔버린다. 사람이 보고싶다거나 가족이 특별히 보고싶다거나 하지 않다 . 이것도 나를 지키기 위한 방어기재인가! 



어렸을 때의 부모나 가까운 사람에게 서운한 속상함은 평생간다.가슴이 저릿하게 먹먹해지고 속에 시냇물이 흐르는 것처럼 요동이 느껴진다.더군다나 내가 내목소리를 냈는데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던 경험은 더더욱 순식간에 코끝을 시큰하게 만든다. 그래서 그런지 난 잘모르겠다.인간관계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건지 모르겠을 때가 많다. 아랫사람이 해야하는도리,부모가 해야히는 도리,내가 해야하는 도리. . .언제나 세번째에서 마음을 돌이키곤 한다.다른 사람에 대한 서운함을 말해 뭣해? 내가 해야하는 도리는 잘하고 살고 있나? 가족에 대한 ,내 아이들에 대한,이 사회에 대한,환경에 대한 . . .결국, 모든 문제는 다른이들에게서 찾기에 생기는 것을 안다.  나를 먼저 돌아보려 노력하고 있다. 모든 서운함은 일단 말하고 싶지 않다. 그럴 예너지가 없다 . 내가 해야할 일 .하고 싶은 일을 먼저하자. 지금은 내 위치를 견고히 하는것이 먼저인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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