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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3

by 김민주




이런 식으로 이런 때면

글을 써왔고

이후에 더는 그 글들을 찾지 않았다는 사실이

한 번 더 쓰는 것을 머뭇거리게 한다.

해서 객관적으로 기록한다.



인릉에 갔을 땐 입장시간이 지나있었다.


족보닷컴 휴대전화 인증이 되지 않았다.


그만 종달새를 놓아주고 싶다.


서울국제도서전 티켓팅을 놓쳤다.


선예매를 했는데 확인해보니 시야제한석이었다.


A+를 이렇게 많이 받은 건 처음이다.


죽을 4번 먹었다.


오리뽀와 어몽 아저씨 영상들을 봤다.


백현진 아저씨 음감회를 다녀왔다.


목소리챌린지로 오디오북 3개월 이용권을 받았다.


댓글을 쓰고 LG전자로부터 드래곤 길들이기 티켓을 받았다.


여름의 유폐감에는 초록색이 함께하거나 그렇지 않다.


매몰비용은 내게 문제가 되거나 어쩌면 그렇지 않았다.


흘러감과 은은한 슬픔의 관계에 대해 지난 학기엔 수행하듯이 했다.


감정적 잔여물이 망설여진다.


북극에 갈 수 있을 줄 알았다.


여지껏의 오해가 부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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