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는 바로 이곳, 마리나 베이가 아닐까요?
이곳에서 유명한 랜드마크로는 마리니베이 샌즈, 머라이언 파크, 아트 사이언스 박물관, 가든 바이더 베이, 싱가폴 플라이어, 헬릭스다리 등등 이곳 전체가 하나의 놀이공원 같습니다.
우선 세 개의 건축물 위에 배가 올려져 있는 거 같은 건축물이 마리나 베이 샌즈 복합 리조트입니다.
2010년 개장한 57층, 지상으로부터 207m로 호텔, 식당, 쇼핑몰, 카지노, 컨벤션센터 등이 위치해 있으며 자랑스럽게도 한국의 쌍용건설이 시공을 하였답니다.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고 있는 얼굴은 사자, 몸통은 물고기 형상의 머라이언(Merlion)입니다.
사자 'Lion'과 인어 'Mermaid'를 합성한 단어랍니다.
사자가 싱가폴의 상징이 된 것은 말레이어 국호 '싱아푸라(Singapura)의 어원인 '사자의 도시'로부터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위 사진 중, 오른쪽 아래에 있는 머라이언은 오리지날이 아닌 분수입니다.
나름 귀엽고 앙증맞은 모습이라 오리지날의 뒷태와 함께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뜨겁고 습한 날씨 덕에 근처 스타벅스를 찾았는데 귀여운 머라이언 캐릭터의 쿠기상자와 지역 특징을 살린 텀블러의 유혹을 잘 참고 사진으로만 담아봤습니다.
마리나베이를 따라 한 바퀴 걷는데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근처 쇼핑몰에는 명품 판매점들이 많고 다양한 식당가가 많아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모습입니다.
이미 크리스마스 장식이 가득하고 쇼핑몰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보트가 보입니다.
이것은 '삼판(Sampan)'이라는 전통 보트를 타고 쇼핑몰 내부를 돌러보는 유료체험인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쇼핑몰에서 나오자 꽃이 활짝 핀 모습의 건축물이 아트 사이언스 센터입니다.
멋지고 화려한 모습의 건축물 자체가 예술적이네요.
이처럼 맑고 쾌청한 하늘의 싱카폴 날씨는 아주 뜨거웠습니다.
거기에 높은 습도 때문에 걷기 힘들었었는데 사진으로 만나는 모습은 완벽하네요.
왼쪽의 헬릭스다리와 오른쪽의 싱가폴 플라이어 관람차를 지나 Garden by the Bay로 향합니다.
이곳은 두 개의 온실로 이뤄진 곳으로 지중해와 아열대 식물들이 있는 플라워 돔과 클라우드 포레스트로 입장권을 구입해야 하며 오전 9시에서 저녁 9시까지 운영합니다.
플라워 돔에서는 다양하고 아름다운 꽃들을 볼 수 있는데 아시아 나라들의 꽃뿐 아니라 호주나 미국 캘리포니아의 식물들도 만날 수 있답니다.
또 특별 전시도 열리는데 제가 방문한 때는 Sunflower Surprise 기간이라 멋지고 화려한 해바라기와 인도문화 비슷한 전시를 볼 수 있었답니다.
맞은편 온실 크라우드 포레스트는 주라기 공원 테마입니다.
공룡 티라노 사우루스의 울부짖음과 키가 8.5m에 달하는 브라키오 사우루스를 만날 수 있고 알 속에 있는 아기 공룡도 관찰할 수 있답니다.
멋진 길을 따라 걷다 보면 환상적이고 처음 보는 열대 우림의 식물들을 만나게 됩니다.
물론 인공 조형물의 작품들도 이곳 식물들과 잘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내곤 합니다.
안개 자욱한 정글 탐험을 끝내고 나오니 해가 지고 있습니다.
이런 시간에 꼭 방문해야 하는 곳은 전망대죠.
지상으로부터 200m 높이의 마리나 베이 샌즈로 향해 더욱 멋진 야경을 즐겨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