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오늘도 안녕

사는 맛 레시피

by 달삣


<최우람 작가의 원탁>


국립 현대 미술관을 다녀왔다.


올해의 작가상은 없고 그동안의 작가들 인터뷰가 모니터로 흘러나오고 있었다.


천장에 검은 독수리 모형이 있는 로비로 가니

그중에 눈에 띄는 작품이 있다.


이 작품을 보니까 독수리에게 매일 간을 쪼아 먹히는 프로메테우스가 생각이 났다. 매일 간을 쪼아 먹히는 고통을 당하지만 아침이 되면 재생되는 간이 현재인들에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안녕이라는 오늘을 위해 무한반복의 노동을 하는 인간들이긴 하지만 이 작품을 보면 반복에도 리듬이 있고 매 순간 다르다는 것에 조금 위안을 받는다.



조금 더 둘러보니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빨간 볼들이 인상 깊었다.

<최우람 작가의 빨강>

<URC_1>


그래도 12월은 사랑의 크리스마스가 있으니

왠지 따뜻할 것만 같고 안녕하길 빌어 본다.


하지만 생활은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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