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본래 하나의
줄기에서 성장을 시작한다.

에필로그. MLP Studio의 독자님들에게 전하는 첫인사.

by MLP Studio

2025년은 제 삶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온 한 해입니다. 글을 쓰게 된 것도 어쩌면 그 새 바람의 하나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음에 오래 머물러 있던 이전의 바람이 천천히 흘러가고, 그 자리에 생긴 빈 공간을 새로운 바람이 채우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뉴스나 기사에서 마음의 병이 행동으로 그 행동이 사회적 문제로 번지는 것을 보면서, 사람들의 '마음 건강'의 중요성을 깊이 느끼고 있습니다. 예전의 저는 몸을 공부하고 가르치는 사람이었지만, 이제는 마음을 배우고, 누군가의 마음에 조용히 귀 기울이며 함께 이해해 가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 보니 '마음'에 관한 생각들이 점점 깊어졌고, 자연스럽게 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이 강해졌습니다. 그러다 제 이야기를 담은 책 두 편을 쓰게 되었고(그중 한 권은 세상에 나오기도 했습니다), 제 일상과 마음의 경험이 누군가의 삶에도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다시 용기를 냈습니다.


사실 브런치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약 10년 전 두 차례 지원했지만 모두 떨어졌었습니다. 그때는 '브런치는 나와 맞지 않나 보다', '프로 작가들만 뽑나 보다'하고 마음을 접었었죠. 그래서 오랫동안 브런치와 거리를 두고 살았습니다.


최근 스레드 활동을 하면서 좋은 글을 쓰는 분들의 상당수가 브런치 작가님들이란 사실을 다시금 알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잊고 있던 도전의 마음이 다시 살아났고, 그렇게 이 프로젝트는 시작되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의 글은 제목에서 말하고 있듯 "성장"을 중심에 두고 마음의 여러 이야기들로 이어가려 합니다. 일상과 에세이, 마음의 흐름, 자존감, 마음 챙김, 그리고 저의 모든 사고의 근원인 "교육"에 대한 이야기들까지... 저와 독자님들의 삶이 때론 춥고 어둡고 아파와도 우리의 삶에 "따뜻함"이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달되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이런 저의 글이 누군가의 하루에 작은 위로가 되고,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느낌이 들기를 바랍니다. 따듯함과 소소함이 있는 저의 이 글과 생각들이 제가 나아갈 여정에서 우리 모두에게 향기로움을 전달하길 바랍니다.


그 여정에 함께해 주신다면 작은 따뜻함이 점점 확산될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 함께 걸어가 볼까요?